최고 안전 등급 2년 연속 최다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권위 있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 역대급 성적을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총 21개 차종이 최고 등급에 선정되며, 폭스바겐과 혼다를 제치고 2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이오닉 9과 EV9은 모든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전기차 시대의 안전 기준을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형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된 IIHS 충돌 평가에서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은 차량만 18개에 달했다. 여기에 일반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 3개를 더해 총 21개 차종이 이름을 올렸다. 이는 2위 브랜드의 9개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가 아이오닉 5·6·9, 코나, 싼타페, 투싼, 아반떼, 쏘나타 등 8개 모델로 TSP+를 획득했고, 기아는 EV9, 스포티지, 쏘렌토, K4, 텔루라이드 등 5개, 제네시스는 GV60, GV70, GV80, G80 등 5개 차종이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강화된 평가 기준에도 불구하고 최다 선정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실전 테스트에서 뛰어난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기아 EV9과 현대 아이오닉 9은 전면 충돌, 측면 충돌,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훌륭함(Good)’을 받아 만점을 기록했다.
이 두 모델은 단순한 구조 강성뿐 아니라 승객 보호 기술, 충돌 에너지 분산 설계 등 전반적인 안전 설계 철학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V60 등 다양한 차급의 전기차도 모두 TSP+에 이름을 올려 E-GMP의 전 차급 확장성과 기술적 일관성이 함께 인정받았다. 이는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현대차그룹의 기술 역량이 단순한 주행거리나 성능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차량에서도 최고 등급을 대거 획득했다. 스포티지, 쏘렌토, 싼타페, 아반떼 등 하이브리드 모델이 TSP+에 선정됐고, 쏘나타, 투싼, 코나 등 내연기관 모델도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올해부터 적용된 후석 안전 기준 강화를 모두 충족한 점이 눈에 띈다. IIHS는 2025년 평가부터 운전자 뒷좌석에 소형 체형 더미(12세 아동, 소형 여성)를 배치하고, 해당 좌석의 상해 위험을 엄격히 평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기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패밀리카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현대차그룹이 2년 연속 IIHS 충돌 평가에서 글로벌 최다 선정 브랜드로 기록된 것은 단순히 점수를 넘어선 기술 철학의 결과다. 전기차(EV), 하이브리드(HEV), 내연기관(ICE)을 아우르는 전 동력원에 걸쳐 고른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시대에도 흔들림 없는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요소가 바로 ‘안전’이라면, 현대차그룹은 이미 그 기준을 충족하는 브랜드다. 충돌 안전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다. 현대차그룹은 그 필수 조건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