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도 제쳤다" 작년에만 7만 대 이상 팔린 이 세단

전년 대비 16.7% 증가, 판매 1위는 BMW

by 카디파인
2025-imported-car-market-sales-ranking-bmw-tesla-1.jpg BMW 5시리즈 실내 /사진=BMW


국내 수입차 시장이 2025년 처음으로 연간 30만 대 판매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수입차는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닌, 신차 5대 중 1대가 등록될 만큼 한국 자동차 시장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BMW가 브랜드 1위를 지킨 가운데, 테슬라 모델 Y는 개별 모델 기준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전기차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알렸다.


BMW, 7만 대 돌파하며 2년 연속 브랜드 1위

2025-imported-car-market-sales-ranking-bmw-tesla-4.jpg BMW 7시리즈 /사진=BMW


BMW는 2025년 한 해 동안 7만 7,127대를 판매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점유율 25%를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셈이다.


내연기관 차량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고루 갖추며 전 연령층의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만 8,467대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으며, 꾸준한 판매 흐름을 유지했다.


테슬라, 101% 성장 모델 Y는 '판매왕'

2025-imported-car-market-sales-ranking-bmw-tesla-5.jpg 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테슬라는 전년 대비 무려 101% 성장한 5만 9,916대를 판매하며 브랜드 순위 3위에 안착했다. 그 중심에는 모델 Y가 있었다.


후륜구동 모델에 탑재된 중국산 LFP 배터리를 통한 가격 경쟁력 덕분에 총 3만 7,925대가 판매되어, 수입차 전체 모델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벤츠 E 200(1만 5,567대), 3위는 BMW 520(1만 4,579대)였다.


친환경차 비중 86.4%, 하이브리드가 대세

2025-imported-car-market-sales-ranking-bmw-tesla-6.jpg 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수입 승용차의 전동화 흐름도 두드러졌다. 연료 유형별 판매 비중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은 17만 4,218대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으며, 전기차는 9만 1,253대(29.7%)에 달했다.


반면, 가솔린 차량은 3만 8,512대, 디젤은 3,394대에 그치며, 내연기관 차량은 전체의 13.6%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는 수입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사실상 주류로 전환됐다는 의미다.


BYD·폴스타의 약진, 신흥 브랜드 존재감 확대

2025-imported-car-market-sales-ranking-bmw-tesla-7.jpg BYD 씨라이언 7 /사진=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는 국내 시장 첫 해 6,107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특히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이 주목을 받았다.


폴스타는 2,957대로 전년 대비 269% 증가해 존재감을 높였다. 테슬라를 포함한 이들 신생 브랜드의 급성장은 수입차 시장 내 다변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매자 성향, 3040 개인 수요가 주도

2025-imported-car-market-sales-ranking-bmw-tesla-2.jpg BMW 5시리즈 /사진=BMW


전체 수입차 등록 30만 7,377대 중 개인 구매는 19만 7,279대로 64.2%를 차지했다. 법인 구매는 11만 98대로 35.8%였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개인 기준 6만 2,858대로 최다 판매를 기록했으며, 배기량 구간별로는 2,000cc 미만 차량이 12만 9,674대(42.2%)로 가장 많이 팔렸다. 실용성과 연비, 세제 혜택 등을 중시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026년, 수입차 시장 전기차 확산 속 다변화 예고

2025-imported-car-market-sales-ranking-bmw-tesla-3.jpg BMW 7시리즈 /사진=BMW


2025년은 수입차 시장이 구조적으로 재편된 해였다. BMW와 벤츠가 프리미엄 시장을 지키는 가운데, 테슬라와 BYD, 폴스타가 빠르게 세력을 확장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의 86%를 차지하며, 한국 수입차 시장은 기존의 내연기관 중심에서 탈피한 새로운 판도로 진입하고 있다.


2026년에도 글로벌 브랜드의 전기차 신차 출시와 신규 브랜드 진입이 예고된 만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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