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라인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아이오닉 5 N에 이은 두 번째 ‘N 브랜드’ 전기차, 아이오닉 6 N이 이달 중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근 공개된 티저 이미지와 스파이샷,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제작된 유력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고성능 전기 세단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아이오닉 6 N의 예상도는 일반 모델 대비 훨씬 더 공격적인 디자인 언어를 반영하고 있다.
후면에는 대형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어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증가시켜 차량의 접지력을 높이고, 코너링 안정성을 강화한다.
새롭게 재설계된 리어 범퍼는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기 위한 에어 디퓨저 형태로 예상되며, 전면부에는 레드 포인트가 강조된 N 전용 스커트와 커스터마이즈드 휠이 고성능 차량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이러한 디자인 변화는 단순한 스타일링을 넘어서 성능을 위한 기능적 설계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에 전륜 160kW, 후륜 230kW급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641마력, 최대 토크는 78kg·m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까지는 약 3.5초 전후의 가속력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아이오닉 5 N과 동일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바탕으로 하되, 더 낮은 전고와 유선형 바디를 적용한 아이오닉 6 N이 더 긴 주행거리와 향상된 고속 안정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
아이오닉 6 N은 단순한 고출력 전기차가 아니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기능이 탑재되어 드리프트 주행에 최적화된 동력 배분을 제공하고, 전자식 LSD와 통합 제어 시스템을 통해 운전의 재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대차가 전기차 운전 감성 극대화를 위해 개발한 ‘N e-쉬프트’(가상 기어 체인지)와 ‘N 액티브 사운드+’(가상 배기음 시스템)도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특유의 정숙함 속에서도 강력한 주행 감각과 사운드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아이오닉 6 N은 고성능 주행을 감당할 수 있는 전용 섀시 세팅이 예고돼 있다.
N 전용 서스펜션과 고강성 브레이크 시스템, 고속 주행용 타이어 등이 조합되며, 트랙 주행에서도 일관된 핸들링과 안정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특히, 서스펜션 세팅은 일반 전기차와 차별화된 다이나믹한 주행 질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댐퍼 및 차체 강성 보강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 N을 오는 7월 중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페스티벌은 전 세계 고성능 모델이 데뷔 무대로 삼는 전통적인 행사로, 아이오닉 6 N의 위상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