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풀체인지된 2세대 팰리세이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가 6년 만에 완전 변경된 2세대 모델로 새롭게 돌아왔다.
단순한 외형 변화에 그치지 않고 실내 공간과 주행 품질을 대폭 개선하며, 국내 시장에서 대형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6월 기준 8,124대가 판매되며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한 팰리세이드는 이번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전장 5,065mm로 기존 모델 대비 65mm 길어졌으며, 전고도 15mm 높아진 1,800mm로 더욱 당당한 인상을 준다.
이로 인해 실내는 헤드룸과 레그룸이 모두 넉넉해졌으며, 2열과 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성인 2명과 아이 1명이 무리 없이 차박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다.
특히 시승차인 7인승 캘리그래피 트림은 2열과 3열에 전동 폴딩 기능이 기본 적용돼 버튼 한 번으로 간편하게 공간을 조절할 수 있다.
좌석과 수납공간 모두 여유롭게 설계되어 가족 단위의 장거리 여행이나 다인 탑승 상황에 최적화된 구성을 자랑한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f·m(약 421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공차중량 2톤이 넘는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일상 주행에서 부족함 없는 출력을 제공하며, 고속 주행 시 스포츠 모드를 활용하면 더욱 민첩한 반응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시승에서는 가속페달을 밟을 때 즉각적인 반응이 인상적이었고, 고속도로에서의 추월 가속에서도 부담 없는 주행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차체 크기와 무게를 고려할 때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셈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의 공인 복합연비는 8.2km/L로 대형 SUV 기준 평균 수준이다. 하지만 실사용 환경에서 약 60km를 주행한 결과 10.1km/L의 연비를 기록해 실제 효율성은 예상보다 긍정적이다.
특히 정숙성 측면에서는 고급차 수준에 근접한 세팅이 돋보인다. 엔진 회전수가 높아져도 실내로의 소음 유입이 거의 없으며, 고속 주행 중에도 실내 대화가 원활할 정도로 외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승차감과 방음 성능에서 확실한 진화를 이룬 셈이다.
2세대 팰리세이드는 디자인과 실내 크기뿐만 아니라 주행감, 정숙성, 공간 활용성까지 전방위적인 진화를 이뤄냈다.
고급스러운 마감과 세련된 스타일을 갖췄지만, 무엇보다 실제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한 실용성 중심의 설계가 강점이다.
패밀리카, 장거리 여행용, 차박용으로 모두 적합한 구성과 성능을 갖췄으며, 소비자 입장에서 꼭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대형 SUV를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라면, 지금의 팰리세이드는 최우선으로 검토해볼 만한 모델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