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드고릴라 Jan 14. 2019

'신용+체크' 조합으로 연말정산 소득공제 떡상하기

연말정산 필승법


지난 연말정산 실패한 당신,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함께 쓰자. 


연말정산 소득공제 항목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 일부를 과세 대상인 근로소득에서 빼준다는 이야기다. 신용/체크카드 공제를 잘 활용하면 과세 대상이 줄고 결과적으로 세금 역시 줄일 수 있다. 


Editor’s Tip

- 신용/체크카드 공제 대상은 근로소득자.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 공제 대상 카드는 본인, 직계가족이 쓴 신용/체크카드. 하지만 연간소득금액 100만 원 이상인 직계가족은 공제 대상이 아닌다.  





신용카드 먼저 쓰고 체크카드는 나중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공제 비율이 다르다. 신용카드 15%, 체크카드 30%. 즉, 체크카드를 써야 소득공제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일 년 동안 체크카드만을 써야하는 건 아니다. 


이유는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한 ‘조건’에 있다. 연간 카드 소비액이 연 소득의 25%를 넘어선 시점부터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연봉 4,000만 원인 직장인의 연간 카드 소비액이 1,500만 원이다. 연 소득의 25%인 1,000만 원을 충족했으니 1,000만 원 초과분인 500만 원부터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를 받는다. 500만 원을 신용카드로만 쓰면 15%인 75만 원을 공제한다. 체크카드로만 쓰면 공제액은 30%인 150만 원이 된다.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 조건 충족 이후엔 체크카드를 쓰는 게 소득공제에 유리하다. 반면, 조건 충족 이전엔 체크카드를 써봐야 소득공제 받지 못하므로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쓰는 게 나을 수 있다. (물론 이때 신용카드 소득공제 또한 받지 못한다.)





카드를 많이 쓴다면 신용카드만 써도 유리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에도 한도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연 소득 1억 2,000만 원 이하: 소득의 20%와 300만 원 중 적은 금액이 한도가 된다.

- 연 소득 1억 2,000만 원 초과: 연 200만 원이 한도. 


소득공제 한도를 꽉 채울 만큼 카드를 많이 쓴다면, 체크카드 보다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만 써도 좋다. 연 소득 4,000만 원인 직장인이 소득의 25%인 1,000만 원을 넘어 2,000만 원을 더 쓰면 공제 한도인 300만 원을 모두 받는다.


단, 해외 결제 금액이나 아파트 관리비ㆍ가스비 등 공과금과 등록금, 상품권 구매비 등은 소득공제 받지 못하니 기억하자. 


Editor’s Tip

대중교통비, 전통시장에서 결제한 금액은 신용/체크카드 한도와 별도로 각각 100만 원씩 추가 공제된다. 






다음 연말정산을 위한 ‘신용카드+체크카드’ 추천 조합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카드. 앞으로도 죽 쓸 계획이라면 보다 스마트하게 써야 살림살이 좀 나아질 터. 방법은 위에서 말했듯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섞어 사용하는 것이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검색하고 또 그 둘의 궁합을 고민할 시간, 없다는 거 안다. 먹고사니즘이 바쁜 이를 위해 ‘신용카드+체크카드’ 조합 5개를 추천한다.    



[1] 재테크의 기본은 생활비 절약 <‘생활비+여가’ 혜택 조합> 

특별한 혜택보단 일상에서 쉽게 받기 좋은 혜택을 담은 카드 조합이다. DA@카드의정석으로 일상 곳곳에서 발생하는 생활비를 절약하자. 그리고 KB국민 노리체크카드로 여가를 즐기자. 


DA@카드의정석의 핵심은 ①기본/추가 할인 전부 전월 실적과 한도가 없고 ②병원, 약국, 동물병원, 미용실 등 일상 사용처가 다양하다는 것. 또한 ③전월에 30만 원 이상 쓰면 국내 공항라운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 노리체크카드를 보자. DA@카드의정석에서 제공하지 않는 혜택을 보완할 수 있다. ①스타벅스 및 CGV 할인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여가 문화인 카페, 영화를 부담 없이 이용하자. ②KB국민은행 ATM 이용수수료가 면제된다. 급전이 필요할 때 수수료 걱정 없이 현금을 인출할 수 있다. 



[2] 직장인 특화 카드 두 개가 만나다 <직장인 특화 조합> 

씨티클리어카드는 점심값 매일 할인으로 직장인 대표 카드로 불린지 오래다. 여기에 각종 세금, 차량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KB국민 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가 만나면 시너지 상승 각. 


씨티클리어카드는 역시 ①점심값, 교통비 할인이 핵심이다. 출퇴근 비용은 물론,점심시간이면 전국 모든 식당에서 할인 받는다. 이외 ②통신/쇼핑/다이닝/엔터테인먼트/여가 영역 다양한 가맹점에서도 혜택을 제공한다.


여타 신용/체크카드에서 찾기 힘든 ①국세/지방세 할인에 ②보험료 할인까지 KB국민 직장인보너스체크카드에 담겼다. 뿐만 아니라 ③GS칼텍스 할인과 차량 정비 할인, 렌터카 할인이 있어 차량 유지비도 절약하기 좋은 카드다. 



[3] 마일리지 적립, 해외 이용 혜택으로 무장 <여행족 특화 조합> 

신용카드 혜택을 여행할 때 요긴하게 활용하는 여행족이 많다. 마일리지 적립형 카드가 기본이다. 요즘 가장 핫한 마일리지 적립형 카드인 플러스마일카드와 각종 해외 이용 수수료를 아낄 수 있는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 조합이면 여행경비를 확 줄인다.  


플러스마일카드 특장점은 비교적 저렴한 연회비에 알찬 혜택이다. ①전월실적에 따라 최대 3마일리지 적립(스카이패스 기준)에 ②국내 공항은 물론, 라운지키 서비스로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가능하다. 


여행 꿀팁에 빠지지 않는 ①해외 ATM 수수료 면제, ②해외 가맹점 이용금액 캐시백 전부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에 담긴 혜택이다. 플러스마일카드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항공권 구매에 쓰고, 해외 현지에서는 썸타는 우리 체크카드를 써서 경비를 아껴보자.  



[4] 쇼핑 마니아라면 네이버페이 공략 <쇼핑족 특화 조합> 

쇼핑 좀 한다는 사람이면 네이버 쇼핑 탐색이 익숙할 것. 많은 쇼핑몰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사실도.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 두 장이면 쇼핑이 더욱 즐겁지 않을까. 


네이버페이 taptap으로 ①전월 실적 없이, 적립 한도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쌓아보자. 지난 달에 30만 원 실적을 충족하면 패키지 혜택도 받는다. ②온라인 간편결제 시 네이버페이 포인트 추가 적립 및 ③커피전문점/편의점/배달앱 이용 시에도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로 쌓는다. 


네이버페이 신한카드 체크 역시 ①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전월 실적 없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한다. 



[5] 어떤 카드를 쓰든 포인트는 동일하게 <포인트 특화 조합> 

신용/체크카드 소득공제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은 연 소득의 25%까지는 신용카드로, 그 이후부턴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 사용 패턴에 따라 어떤 사람에게는 좋지 못한 방법이기도 하다. 가령 긴 기간 포인트를 쌓아 현금으로 인출해 쓰는 사람이라면 신용카드에서 체크카드로 넘어갈 시점부턴 포인트 적립을 포기하는 일이 발생한다. 


마지막 조합은 신용카드를 쓰든 체크카드를 쓰든 동일한 포인트를 죽 쌓을 수 있다. 이름만 봐도 알 수 있겠지. 신한카드의 대표적인 포인트형 카드인 딥드림 시리즈의 신용/체크카드다. 


①전월 실적, 적립 한도 없이 기본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쓰기 편한 카드들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 사용자가 ②자주 이용하는 가맹점,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자동으로 추가 적립해준다. 또한 ③주말이면 주유소 할인과 택시 할인도 받는다. 


추가 적립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과 연회비 유무가 다르므로 각 포인트 적립률 및 할인률도 차이가 있다. 신용카드인 신한카드 딥드림이 더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 조합으로 365일 언제 어디서든 꾸준히 포인트를 쌓아 활용해보자. 





고릴라가 알려주는 연말정산 시리즈


매거진의 이전글 최팀장이 알려주는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 이용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