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앱으로 (전월) 실적 확인하는 방법
신용카드 모바일 앱 가이드
<주의> 이 글은 신용카드 중수(中手)를 대상으로 한다. 여기서 신용카드 중수란 ‘(전월) 실적’ 개념을 알고, 매월 신용카드 혜택을 알뜰히 챙기려고 노력하는 소비자를 말한다. 자신이 신용카드 초보라고 생각한다면 여기서 전월 실적이 무엇인지 먼저 학습하고 온다면 좋을 것.
신용카드 앱으로
카드값 확인만 한다고?
아니 그전에, 스마트폰에 신용카드 앱이 설치되어 있는지부터 보자. 국내 9개 카드사 모두 모바일 앱을 운용한다. 이 앱들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쓰는지는 의문이지만. (신용카드 관리 기능까지 갖춘 매력적인 가계부 앱이 속속 생기고 있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신용카드 앱을 써야 한다. 신용카드 (전월) 실적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전월) 실적이라는 게 생각보다 복잡해서 기타 금융 앱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나 또한 다양한 금융 앱을 쓰고 있지만 신용카드 (전월) 실적만큼은 꼭 해당 카드사의 공식 앱으로 체크한다. 현 시점의 실적이 얼마나 되는지, 다음 달에 혜택을 받으려면 실적을 얼마나 더 채워야 하는지 상세하게 확인 가능하다.
카드사별 모바일 앱
실적 체크하기
카드사별 모바일 앱에서 (전월) 실적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줄 테니 지금 이용 중인 카드사를 찾아 확인하자. 별거 아닌 거 같아도 이거 정말 꿀팁..
#신한카드
접근성 ★★☆☆☆ (‘마이페이지’ 메뉴에서 스크롤을 한참 내려야 ‘카드이용실적충족현황’이 나온다.)
디자인 ★★★★☆
편의성 ★★★☆☆
실적 확인 메뉴를 찾으려면 (다른 카드사 앱에 비해) 꽤 잦은 터치가 필요하다. 사용자에 따라 큰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반면, ‘카드이용실적충족현황’이라는 직관적인 메뉴명은 사용자에 따라 아주 편리할 수 있다.
#삼성카드
접근성 ★★★☆☆
디자인 ★★☆☆☆ (개취입니다. 존중해주세요..)
편의성 ★★★☆☆
실적 확인 메뉴로 들어가는 과정이 단순해서 편하다. 단, 앱 자체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알록달록한 색 조합에 글자도 많아서 여간 헷갈리는 게 아니라는. 요점만 간단히 강조해 보여준다면 더 좋을텐데.
#현대카드
접근성 ★★★★☆
디자인 ★★★☆☆
편의성 ★★★☆☆
현대카드다운 심플한 구성. 사용상에 있어 딱히 불편한 점 없다. 다만 욕심 좀 부리자면, ‘내 카드 실적, 혜택’ 버튼 크기를 더 키웠으면 좋겠다는 거? 실제 스마트폰으로 보면 글자가 생각보다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KB국민카드
접근성 ★★★★★ (홈화면에서 한 단계만 거치면 된다.)
디자인 ★★★★☆
편의성 ★★★★☆ (스크롤을 내리면 기타 특별 혜택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편하다. 깔끔하다. 한 눈에 잘 들어온다. KB국민카드 쓰는 중이라면 꼭 활용해보길 바란다.
#롯데카드
접근성 ★★★★★
디자인 ★★★☆☆
편의성 ★★★★★ (기타 특별 혜택 및 적립한 포인트, 받은 혜택 내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실적보다 ‘지금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더 눈에 들어온다. 카드사마다 부가 혜택을 제공하지만 홈페이지나 앱을 부지런히 살펴보지 않는 이상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적 확인 페이지 최상단에 떡 하니 부가 혜택을 배치한 롯데카드 앱은 사용자의 경험에 관해 제대로 고민한 듯 보인다.
#씨티카드
접근성 ★☆☆☆☆ (숨은 실적 찾기 놀이할 사람..?)
디자인 ★★☆☆☆ (그래프라든지, 한눈에 들어오는 이미지가 없어 아쉽다.)
편의성 ★★★☆☆
뭐랄까, 신용카드 사용자에게 실적 체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염두에 두지 않고 앱을 구성한 것처럼 느꼈다. 씨티카드 사용자라면 꽤나 답답할 듯..
#하나카드
접근성 ★★★★☆
디자인 ★★★☆☆
편의성 ★★★☆☆
실적 확인하기 전 이달의 혜택을 먼저 제공하는 순서도 괜찮은 선택 같다. 실적뿐만 아니라 매달 혜택을 얼마나 받고 있는지 역시 중요한 체크 포인트니까.
카드사 앱을
추천하는 이유
고백하자면, 얼마 전까지 카드사가 만든 모바일 앱이 내겐 미덥지 않았다. 너무 많은 기능을 담은 까닭인지 앱이 너무 무거웠다. 로그인부터 필요한 메뉴에 들어갈 때까지 꽤나 답답했다. 헷갈리는 용어들로 가득 찬 메뉴 역시 어려웠고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얘기가 다르다. 헷갈리는 메뉴 속에서 실적 확인 메뉴 정도는 직관적인 단어로 표시되어 찾기 수월하다. 앱 구동 속도 또한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필요할 때 정보를 바로바로 확인하는 데 불편함이 없는 수준.
현재 사용 중인 가계부 앱에서 카드 관리는 따로 하지 않는다. 더 정확한 카드 정보를 제공하면서 퍼포먼스까지 쾌적해진 카드사 앱을 이용하고 있다. 물론, 일반적인 신용카드 사용자에겐 카드사 앱이 여전히 어색할 수 있다. 걱정은 마시라. 신용카드 모바일 앱 활용 가이드로 꾸준히 찾아갈 예정이니까 카드고릴라 유튜브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린다.(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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