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라이킷 2 댓글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카드고릴라 Jul 09. 2019

주부를 위한 신용카드 <삼성카드 지앤미+>

카드의 재발견: 생활비카드, 주부신용카드의 숨은고수

오늘 소개할 신용카드는 자녀 있는 주부를 위한 <삼성카드 지엔미+>다. 인지도는 낮아도 혜택은 빠지지 않는 은둔 고수 같은 카드를 찾다 발견한 카드다. 사실 지금까지 살펴본 카드 대부분은 타깃이 비슷했다. 25-34 청년층 위주. 살림살이 책임지는 주부 역시 카드 혜택이 많이 필요할 텐데.. 반성부터 하고 들어가자.

생활비는 이렇게 아껴야지

한달 5만 원까지 할인

* 모든 가맹점 기본 0.5% 할인 (할인 한도 없음)

* 교육/할인점/이동통신/병원/약국 1.5% 할인 (월 할인 한도: 통합 50,000원)

- 교육: 학원, 서점, 온라인 서점, 학습지, 유치원, 놀이방, 어린이집

- 할인점(온라인몰 포함):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 이동통신: SKT, KT, LG U+ 자동납부 건

- 병원/약국: 한의원 제외

▶ 삼성카드 지엔미+ 상세혜택보기 Click!

할인 영역은 말 안해도 알겠지? 자녀 있는 주부에게 꼭 필요한 곳들로 구성되어 있다. 진짜 체크해야 할 건 월 할인 한도다. 교육/할인점/이동통신/병원/약국 통합해 무려 5만 원까지 할인 된다! 연회비 10만 원을 넘는 프리미엄카드가 아닌 이상 이 정도 할인 한도를 주는 카드는 정말 드물다. 게다가 0.5% 기본 할인에는 별도 한도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 즉, 카드를 쓰는 만큼 계속해서 할인 받는다는 말이다.

Editor’s Tip_ <삼성카드 지엔미+>의 연회비는 4만 9천 원이다.

비싸다. 프리미엄카드 수준은 아니지만 비싼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추천할 만한 이유가 있다.

① ‘생활’ 영역에서만 월 할인 한도 5만 원

② ‘플러스 혜택’인 영화, 커피전문점, 외식 업종에서도 할인

③ MASTER 브랜드 프리미엄 혜택

플러스 혜택과 프리미엄 혜택은 뒤에서 다룬다. 연회비 대비 실제 얼마까지 혜택 받을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보자.

참,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조건은 50만 원 이상이다. 별도의 전월 실적 제외 항목이 없기 때문에 실적 쌓기는 수월할 것 같다. 많은 신용카드가 공과금이나 상품권 구매 금액 등은 실적으로 잡지 않는 반면 <삼성카드 지엔미+>는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를 낼 때도 실적이 쌓이는 게 또다른 장점이다. 이건 정말 생활비카드, 주부신용카드로의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별점 추가 ☆

기분 전환할 때도

절약을 생각한다면

* 10대 커피전문점 10% 할인

- 할인 한도: 통합 월 1만 원

* 모든 영화관 5천 원 할인

- 월 1회, 연 12회

- 1만 원 이상 결제 시

* VIPS 계절밥상 2만 원 할인

- 월 1회, 연 2회

- 4만 원 이상 결제 시

생활비에 여가비 할인까지 1+1으로 제공하는 카드, 솔직히 많다. 그래서 이 플러스 혜택 자체가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 거란 사실도 안다. 하지만! 뭘 좀 아는 사람은 디테일을 본다지. 디테일에 집중하자. 실제 사용자가 얼마나 쉽게, 얼마나 많이 할인 받는지가 중요하다.

먼저 커피전문점. 장점은 할인 한도다. 넉넉하게 1만 원까지 준다. 얼마 이상 결제해야 할인 해줄거라는 조건도 없고, 할인률도 괜찮다. 커피 특화 간판을 건 카드와 비교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 정도다.

다음 영화 할인. 단연 연 12회라는 할인 횟수가 장점이다. 영화 마니아가 아닌 이상 영화 관람 주기는 한달에 한번이 이상적이잖아? 1만 원 이상 결제 조건도 요즘에는 의미가 없다. 영화 티켓값이 기본 1만 원 이상인 시대니까.

그 다음 외식 할인. 이건 좀 모호하다. 일단 VIPS와 계절밥상 두 곳으로 한정되어 아쉽다. 그런데 또 뒤집어 생각하면 가족과 함께 가기 좋은 패밀리레스토랑 중에 VIPS가 대표적이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양껏 먹으며 맘껏 수다 떨 수 있는 곳이 계절밥상이 아닐까싶다. 할인 횟수가 적지만 할인 금액이 많으니 동률. 다함께 외식하면 계산서에 4만 원 이상은 찍히니까 최소 결제 조건도 그리 엄격한 것 같진 않다.

Editor’s Tip_에디터 마음에 들었다!

- 커피전문점 가맹점 중 스타벅스가 있는데, 사이렌오더로 결제해도 할인 적용된다. 이게 별 거 냐고? 스타벅스 할인 된다면서 사이렌오더는 예외로 하는 카드가 생각보다 많다는!

- 영화 할인은 3대 멀티플렉스 포함해 ‘모든 영화관’이 해당된다. 영세한 영화관, 독립 영화 전문 영화관 등등 영화를 특별히 좋아하는 씨네필에겐 아주 매력적인 옵션이다.

- 메가박스에서 영화 볼 때 마스터 콤보세트(팝콘(R) 1개 + 콜라(R) 1개)가 무료

여행 준비도

<삼성카드 지엔미+>로

* 인천/김포/김해공항 라운지 무료

- 통합 일 1회, 연 2회

-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 시

* 국내 특급 호텔 무료 발렛파킹

- 호텔별 월 1회

- 전월 실적 50만 원 이상 시

* 놀이공원/워터파크 할인

-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 워터파크: 입장권 30%

- 카드당 통합 일 1회, 연 5회

- 직전 3개월 월평균 실적 30만원 이상 시

* 닥터카서비스

- 엔진오일(오일필터 및 에어클리너 포함) 교환 시 20,000원 현장할인(연 2회)

- 차량 안전점검 무료(연 1회)

- 타이어 펑크 수리 무료(연 1회, 타이어 1개 기준)

- 타이어 위치 교환 무료(연 1회, 휠밸런스 2개 포함)

- 직전 3개월 월평균 실적 30만원 이상 시

여기서부턴 일상 바깥에서 쓸 수 있는 혜택이다. 주부 필수템이라기보단 보너스 같은 혜택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특히 공항 라운지의 경우 말이다.

공항 라운지는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승객을 위해 안락한 의자와 음식, 업무 도구, 샤워실까지 마련한 특별한 공간이다. 가족 챙기고 물건 챙기느라 여행 떠날 때도 가장 바쁜 사람 주부. 공항에서 기다리는 시간만큼은 편히 보내자. 본인에 한해 제공되는 혜택이라 가족과 함께 이용할 순 없다. 뭐 어때, 일 년에 두어번 찰나같은 시간쯤 혼자여도 괜찮지 않을까. 가족 누군들 오케이 사인 보내지 않을 수 있겠어.

정리하면, <삼성카드 지엔미+>는 생활비 할인, 여가비 할인, 일상 외 할인으로 나눠 혜택을 준다. 생활비와 여가비 할인이 주부에게 최적화되어 있다. 연회비가 저렴하진 않지만 그만큼 월마다 실제 받을 수 있는 총 할인 한도 역시 크다. 즉, 이 카드의 혜택을 잘 받을 수 있는 소비 패턴이라면 연회비를 기꺼이 지불해도 좋다는 이야기다.

오랜만에(아니, 처음인가) 주부를 위한 신용카드, 생활비카드를 알아봤다. 오늘의 카드가 조금 아쉬웠더라도 실망하지 않길. 우릴 위한 신용카드는 많이 남아 있다. 은둔 고수의 길을 걷고 있는 카드를 발견하면 다시 찾아오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