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첫 신용카드 <삼성카드 taptapO> 후기

신입사원 첫 PICK! 1년 사용후기

Jul 24. 2019

이렇게 긴장하며 카드를 고르고 신청 버튼을 누르던 게 벌써 1년 전이라니… 3개월차 신입사원의 첫 신용카드로 PICK! 된 이후 1년 동안 내 통장을 지켜주고 있는(?) 삼성카드 taptap O. 탭탭오를 발급받고 나서도 카고 에디터답게 여러 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해보고 리뷰했다. 이제 카드 개수도 제법 많아졌고(물론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는 바로해지한다:).. 그동안의 소비 라이프를 돌아보며 탭탭오의 혜택을 잘 이용하고 있는지 자문해봤다. 826

1. 교통/통신 영역 ★★★★☆

교통 할인 5천원, 통신 할인 5천원은 1년 내내 늘 한도까지 꽉꽉 채워 받았다. 교통 할인이 딱 대중교통, 즉 버스/지하철만 되는 카드도 있는데 탭탭오는 택시도 된다. (가끔 택시를 탈 때 마음을 좀 가볍게 해 줬다..) 교통비는 매달 5만원 이상이라 한도가 5천원인게 약간 아쉬웠지만, 서브카드로 커버했다. 통신비 역시 큰 고정지출인데 1년간 6만원을 아낀 거니 만족! 교통·통신 할인은 본 에디터가 신용카드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본 혜택인 만큼, 깔끔하고 확실하게 고정비에서 매달 1만원씩 절약했다.

2. 커피 ★★★★★

탭탭오의 커피 할인은 선택형 옵션패키지로 제공된다. 처음에는 [패키지3. 스타벅스 50% 할인 & 트렌디숍 7% 할인]을 선택했는데, 몇 달 뒤 [패키지6. 커피전문점 30% 할인 & 트렌디숍 7% 할인]으로 변경해서 지금까지 이 옵션으로 이용중이다. 패키지3을 쓰던 어느 달에 어쩌다 보니 스벅이 아닌 다른 카페를 많이 가서 할인을 다 못 받았었기 때문…ㅠㅠ

본 에디터처럼 카페를 자주 가고 + 스벅이 아닌 다른 카페에 가는 경우도 많고 + 가서 시키는 게 거의 아아메라면, 커피전문점 30% 할인 옵션이 더 적합하다. 4~5천원인 아아메 30% 할인이 조금씩 쌓여서 월 한도 1만원을 알차게 채워주므로. 커피 할인은 한도가 1만원으로 넉넉한 편이고, 최소금액조건도 없어서 편하게 이용했다.

단, 이 라이프스타일 옵션패키지 할인 혜택은 카드를 발급받은 첫 달에는 제공되지 않는다.

3. 쇼핑 ★★★★☆

쇼핑 혜택도 커피와 마찬가지로 옵션패키지로 제공되는데, 본 에디터는 1년 내내 트렌디숍 7% 할인을 선택해서 이용했다. 트렌디숍에 속하는 가맹점은 편의점, 올리브영, 트렌디패션(자라, H&M, 8SECONDS, 유니클로). 하지만 “SPA 브랜드 자주 가시나봐요!” 라고 물으신다면 아니오…★ 이 옵션을 선택한 이유는 편의점과 올리브영 때문이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공감할 것이다. 생각보다 편의점에서 점심을 해결할 때가 많다(요즘 편의점 음식 퀄리티에 매번 감탄함). 그리고 소소한 간식, 퇴근 후 저녁시간에 즐길 맥주와 안주 등, 이거 다 어디서 살까? 에디터에게는 편의점 혜택도 카드를 고르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였다. 거기에 올리브영까지 돼서 ‘오호 개이득..?!’을 외쳤던 옵션. 커피와 달리 쇼핑 업종의 한도는 5천원인데, 편의점+올리브영으로 매달 알뜰하게 받았다. 아, 물론 정말 SPA 브랜드 애용자에게도 좋다..bbb (매달은 아니지만 자라에서 옷 사고 할인 받았어요)

7% 할인 영역 외 나머지 두 개의 쇼핑 옵션인 오픈마켓(G마켓/옥션/11번가), 소셜커머스(쿠팡/티몬/위메프) 이용금액은 1% 적립 혜택이 있어서 빅포인트도 조금씩 모았다:)

4. 영화 ★★★★☆

탭탭오 영화 혜택은 무난하게 좋은 편이다. CGV, 롯데시네마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5천원 청구할인. 실제로 사용하니 최소결제금액 1만원, 월 2회 조건은 그렇게 큰 제약이 아니었다. 청구할인이라 실제로 결제할 때는 못 느끼지만 거의 반값에 관람하는 거니까 확실히 영화 예매할 때 부담이 덜하다.

사실 1년동안 탭탭오를 쓰면서 영화 할인을 제일 못 이용해서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다. 보고 싶은 영화는 많았는데 시간과 타이밍이..ㅠㅠ 이제 여름휴가·방학 시즌을 맞아 개봉예정작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으니까 극장으로 피서를 가는 걸로! 이번 달은 2회를 채워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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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혜택 영역의 구성이 좋고 사용하기 편한 카드. 할인 한도가 엄청 높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매월 2만 5천원~3만 5천원의 할인을 꽉 채워 받기 쉽다.

☞에디터와 같은 사회초년생, 직장인 PICK!

탭탭오는 신용카드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도 어렵지 않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카드다. 교통, 통신, 커피, 영화 등, 기본적인 영역에서 무난한 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소위 이야기하는 ‘피킹률’이 엄청나게 좋은 카드는 아니지만, 사회초년생이나 직장인 PICK으로 적극 추천하는 카드!

☞월 지출금액이 얼마인지 CHECK!

신용카드를 고를 때 항상 확인해야 할 것은 ‘전월실적 제외조건’이다. 탭탭오의 전월실적 기준은 30만원이지만, 할인 받은 결제 건은 모두 전월실적에서 제외된다. 즉 할인 영역을 아예 이용하지 않는 게 아니고서야 딱 30만원만 써서 실적을 채울 수는 없다. 대략 할인 받을 수 있는 영역을 제외한 기타 다른 소비로 전월실적 30만원을 채울 수 있는 사람, 월 지출금액이 50~60만원 이상인 사람의 PICK으로 적합한 카드!

탭탭오를 교통카드로 편하게 쓰기 위해 1년 내내 삼성앱카드 어플을 사용했다. 그런데 최근에야 제대로 쓰기 시작한 서비스가 있다. 바로 ‘삼성카드 LINK’ 혜택! 여러 가맹점에서 조건부 할인을 제공하는 일종의 쿠폰을 내 카드에 ‘연결(LINK)’할 수 있는 서비스다. 관심 있는 혜택을 링크해두면 따로 제시할 필요 없이 조건 충족 시 자동으로 할인된다.

삼성앱카드 어플리케이션 접속 → [LINK 혜택] 클릭 → 링크 이용방법 확인 → 혜택 확인하고 ‘링크하기’ 클릭

‘LINK 혜택’, 꽤 편하고 생각보다 쏠쏠하다.

① 전월실적 등, 카드 사용내역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는 쿠폰 방식

② 음식점부터 의류, 악세서리, 헤어샵, 심지어 국세 납부(?)까지.. 다양한 가맹점에서 최소 1천원부터 할인 제공

③ 통신사 할인, 해당 가맹점에서 발행한 쿠폰 등 다른 혜택과 중복 적용 가능

④ 자동 적용으로, 결제 시 링크 혜택이 적용되면 바로 문자 알림이 옴

쿠폰을 확인하고 자주 가는 가맹점이다, 싶으면 일단 링크해 둔다. 생각도 못 했던 때에 갑자기 할인 적용 문자가 온다면 기쁠 테니. 문자는 바로 오지만 청구할인으로 제공되므로 실제 할인 내역은 결제일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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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taptap O를 사용한지 1년, 여전히 만족스럽게 사용 중이다. 요즘은 매달 혜택을 링크하는 재미도 있다. 메인카드로 쓸 만한 카드를 종종 찾아보고 신규카드가 나왔을 때도 꼼꼼하게 보는 편인데 아직은 “바꿔야겠다!” 싶은 카드가 없다. 서브카드의 변천사는 좀 있었지만, 당분간 메인카드는 탭탭오로 유지할 듯. 앞으로도 잘 부탁해 탭탭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