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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Mar 27. 2018

신용카드 전월실적 채우는 꿀팁

2만원 모자라서 할인 못받는다면...?


사례 1. 전월 실적 산정 기간을 몰랐던 A 씨
지난달 신용카드 청구 금액이 40만원인 A 씨.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실적 기준인 30만 원을 채웠으니 공항 라운지 혜택을 이용하려 했다. 하지만 라운지에서 신용카드 전월 실적이 충족되지 않았다며 무료 이용을 거부당했다. 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A 씨처럼 많은 사람이 결제 명세서에 적힌 청구 금액을 전월 실적으로 착각해 신용카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전월 실적은 말 그대로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사용한 금액을 말한다. 반면, 청구 금액카드사가 정한 기간 사용한 금액이다. 

즉, 전월 실적을 확인하려면 지난달 청구금액이 아니라 전월 이용금액을 보아야 한다.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매번 전월 이용 금액을 별도로 확인하기 번거롭다면, 결제 기준이 되는 1개월(이용 기간)을 조정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결제일을 변경함으로써 이용 기간을 매월 1일부터 말일로 설정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결제일에 따른 이용 기간이 상이하므로 (신용 제공 기간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사례 2. 전월 실적 개념을 잘 몰랐던 B 씨
다음 주 놀이공원에 가기로 한 B 씨. 신용카드 할인 혜택을 이용해 저렴하게 이용할 생각이었으나 뒤늦게 전월 실적에 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는 할인이 적용된 금액과 대중교통비는 전월 실적으로 산정하지 않는다는 사실. B 씨가 사용한 60만 원 중 위 항목을 제하면 전월 실적 기준인 40만 원에 미치지 않는다. 다음 달 신용카드 혜택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한 B씨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이다. 



계획적인 소비에 익숙한 사람들은 신용카드로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한다. 각종 혜택과 소득공제 등 신용카드의 장점을 십분 활용하는 것. 그러기 위해선 전월 실적 충족이 필수다. B 씨처럼 전월 실적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첫 번째, 공과금 자동 납부하기

신용카드로 각종 공과금을 낼 수 있게 된 지 어언 2년.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공과금 신용카드 납부의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신용카드는 공과금 납부 금액을 전월 실적에 포함하기 때문에 자동이체 해두면 매달 찾아오는 전월 실적 고민을 줄일 수 있다. 그뿐이 아니다. 공과금을 낼 때 할인을 해주거나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신용카드가 속속 등장했다. 매월 피할 수 없는 고정 지출, 혜택 받으면서 기분 좋게 내면 어떨까.



신한카드 Mr.Life전기요금, 도시가스요금, 통신요금(SKT, LGU+, KT, 인터넷/집 전화/이동통신/결합상품 포함)을 내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편의점, 병원/약국, 세탁비 10% 할인은 상시 제공하고, 오후 9시~오전 9시까지는 온라인 쇼핑, 택시, 식음료 업종에서 10%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말에는 마트, 주유소 할인이 추가된다. (공과금, 교통이용금액, 할인거래 금액 전월 실적 포함)



두 번째, 선결제 활용하기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이 전월 ‘이용 실적’이 아닌 전월 ‘회수(납부) 실적’인 신용카드일 경우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KB국민 굿데이카드, KB국민 굿데이 올림카드 등이 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전체 신용카드 중 약 30%가 전월 회수 금액이 실적 기준이므로, 카드 발급 시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5월 혜택을 받기 위한 A 카드의 조건은 전월 ‘이용 실적’이고, B 카드는 전월 ‘회수 실적’이라고 하자. A 카드는 4월 한 달 동안 사용한 금액이 기준이 된다. 반면, B 카드는 4월 카드 대금 결제일에 납부된 금액이 기준이다. 즉, 3월 한 달 동안의 사용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B 카드의 전월 회수 실적 조건을 30만 원이라고 가정하자. 5월에 혜택을 받으려면 두 달 전인 3월에 30만 원 이상을 사용했어야 한다. 그래야만 4월 카드 대금 결제일에 30만 원 이상이 납부되면서 전월 회수 실적을 충족하게 되니까.

3월 한 달 사용 금액이 20만 원(4월 납부 예정 금액)인 것을 말일이 지나 알게 되었을때, 5월 납부 예정 금액(4월에 사용한 카드 대금) 중 10만 원을 선결제하면 총 30만 원을 4월에 내게 된다. 즉 5월 혜택을 받기 위한 조건인 4월 회수 실적 30만 원을 충족하는 것. 



여기서 잠깐!

선결제는 카드 대금 연체를 막아주기도 한다. 몇몇 신용카드는 선결제 시 할인 혹은 포인트 적립을 제공한다. 선결제를 잘 활용하면 합리적인 소비 생활이 가능하다. 선결제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표적인 신용카드로 현대카드ZERO(할인형)이 있다.



전월 실적, 할인 횟수/한도없이 0.7% 할인해주는 ‘무조건 할인 카드’인 현대카드ZERO(할인형)은 카드 사용 후 5일 이내 선결제 시 0.3%를 추가로 할인해준다. 이 외 커피전문점, 대형마트, 대중교통, 보험료 등 생활 필수 영역에서 0.5% 할인을 제공하니까 최대 1.5%의 할인율을 자랑한다. (할인 거래 금액 전월 실적 미포함)



세 번째, 보험료 자동납부하기

공과금 뿐만 아니라 보험료도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다. 오히려 공과금보다 더 큰 비용이 드는 보험료를 자동납부 해놓으면 전월 실적 쌓는데 유용하다. 보험료 납부 시 할인 등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가 늘고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자동차를 자주 이용한다면 KB국민 탄탄대로 온리유가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모든 주유소에서 리터당 110~150점의 포인트리를 제공하는 주유비 혜택 신용카드로, 자동차 보험료를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 원을 청구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차랑정비, 세차장, 통신비 결제 시에도 포인트리를 쌓을 수 있다. 



여기서 잠깐!

할인 거래 금액이나 대중교통비, 공과금 등을 전월 실적으로 포함하는 신용카드와 그렇지 않은 신용카드는 카드사마다, 카드 상품마다 다르므로 카드 발급 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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