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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Feb 12. 2020

[ONE CARD추천] 단 한장의 카드를 골라야 한다면

이 글을 클릭한 독자는 더 이상 밀당할 여력이 남지 않은 사람들이다. 좋은 신용카드라고 소개하나 싶더니 결국 선택은 당신의 몫이라며 한발 빼는 콘텐츠에 단단히 뿔이 난 사람들 말이다. 본인 의지로 선택이란 걸 하면 불안해지는 사람들에게 무려 신용카드를 맡기다니. 선을 넘었다.

오늘은 지난 과오를 반성하며 단 한 장의 카드를 골라야 하는 독자들에게 단호하게 권한다. #리빌딩 #사회초년생 #원카드 #커피마니아 #쇼퍼홀릭 이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삼성카드 taptap O>를 쓰자.

<삼성카드 taptap O>를

써야 하는 사람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범용성, 효율성. 맞다, 모호한 기준이다. 이어질 설명에 에디터의 주관이 짙게 배어 있다는 뜻이다. 선택만 하려 들면 현기증이 나는 독자들에게 객관적 리뷰라는 만행을 또 한번 저지를 순 없잖아.

삼성카드 taptap O 혜택 자세히 보러가기 >>

범용성, 효율성 두 기준으로 살펴보기 전에 <삼성카드 taptap O>와 궁합을 먼저 맞춰보자.

사회초년생

사회초년생에게 신용카드 발급은 통과 의례와 같다. 내 힘으로 돈을 벌고 쓰는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았을 때 비로소 신용카드를 손에 쥘 수 있다. 이들의 약점은 카드에 관한 감이 전무하다는 데 있다. 어떤 카드를, 몇 장이나, 얼만큼 써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사회초년생은 ONE CARD로 카드 생활을 시작하는 게 안전하다.

카드 리빌딩

카드 좀 쓴다는 사람들은 연말 연초에 카드 리빌딩에 힘쓴다. 새해 소비 계획이 바뀌거나 생활 패턴이 달라지면 지금 쓰고 있는 카드 효율도 변하기 때문. 올해엔 카드값 좀 줄여보려 ONE CARD로 리빌딩을 생각 중이라면 <삼성카드 taptap O>가 안성맞춤이다.

커피/영화/쇼핑/교통/통신

여기저기 이것저것 골고루 할인 받고 싶은 사람들, 카드 고르는 데만 6.2개월 걸리는 사람들 이제 그만 정착할 때다. 단 하나의 카드라면 문화생활비, 고정지출까지 커버하는 범용성 좋은 카드여야 한다.

커피와 쇼핑이 메인

한달에 한번 혜택 변경

<삼성카드 taptap O>는 크게 맞춤 혜택과 공통 혜택으로 나뉜다. *맞춤 혜택은 커피 할인과 쇼핑 할인 조합으로 이루어지고, 영역별 할인율을 달리한 6가지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소비 계획을 달마다 새로 세우는 사용자여 안심하자. 패키지는 월 1회 변경 가능하다.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 제공

커피

월 최대 1만 원까지, 쇼핑은 월 최대 5천 원까지 할인 받는다. 커피 한도가 쇼핑보다 두 배나 높기 때문에 쇼핑보단 커피 중심으로 소비 계획을 세우는 게 낫겠지.

패키지 4~6 ‘커피전문점’에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카페베네, 탐앤탐스, 커피빈, 엔제리너스, 할리스, 파스쿠찌, 아티제, 폴바셋이 포함된다. 스타벅스만 주로 간다면 스타벅스 50% 할인을, 그게 아니라면 커피전문점 30% 할인을 받으면 되겠다.

자세히 보면(?) 커피전문점 10곳에 스타벅스도 있다. 즉, 어떤 패키지를 선택해도 스타벅스는 최소 30% 할인된다.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주문 건도 할인.

쇼핑

쇼핑 영역도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 위주다. 합격.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트렌디숍 중 이용 빈도가 잦은 업종을 7% 할인처로 선택하면 되겠다. 여기서 팁 하나. 할인 한도가 월 최대 5천 원이므로, 월 쇼핑 결제 금액 7만 원까지 할인 받는 셈이다. 실적 충족에 문제없다면, <삼성카드 taptap O>로는 쇼핑을 7만 원 까지만 하고 이후부턴 다른 결제 수단을 써도 좋겠지.

1% 적립의 경우 <삼성카드 taptap O>의 다른 혜택과 다르게 전월 실적과 적립 한도 제한이 없다. 합격!

Editor’s Tip_ 맞춤 혜택 유의사항

- 커피, 트렌디숍: 백화점, 쇼핑몰 내 임대 매장 제외
- 무이자할부 시 할인, 적립 불가
- 상품권 구매, 선불카드 구매/충전 시 할인 제외
- 삼성카드의 다른 혜택과 중복 적용 불가

교통, 통신, 영화

고정지출까지 할인

*공통 혜택은 대중교통/택시 10% 할인, 이동통신요금 10% 할인, CGV/롯데시네마 5천 원 할인이다.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 제공

대중교통 및 택시

할인율은 10%. 대중교통(버스, 지하철)과 택시 통합 월 최대 5천 원까지 할인된다. 즉, 월 합산금액 5만 원까지 혜택 적용.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제외다.

이동통신요금

할인율 10%. SKT, KT, LG U+ 고객이 대상이며 알뜰폰은 제외다.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월 최대 5천 원이 할인 한도다. 월 5만 원까지 혜택 적용.

Editor’s Tip_ 할인 횟수 제한 없음

이동통신요금 할인에 횟수 제한이 없다는 건 한달에 통신요금이 몇 번 청구되든 상관없다는 말이다. 본인 통신요금이 월 5만 원이 채 안되면 가족 통신비까지 자동납부 등록 후 혜택을 받으면 된다.

영화

CGV, 롯데시네마에서 5천 원 할인 받는다. 일 1회, 월 2회, 연 12회 횟수 제한이 있으니 유의하자. 영화관 홈페이지, 모바일 앱 예매나 현장 구매 시 할인 적용되며 맥스무비 등 예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면 할인 받지 못한다. 이 두 가지 조건이야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단,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할인되는 점은 기억해야 한다. 요새 영화 티켓값이야 1만 원을 훌쩍 넘긴 하지만 가끔 조조/심야 영화를 볼 땐 티켓값이 1만 원보다 적을 수 있다.

여기까지 살펴보니 <삼성카드 taptap O>가 일상 곳곳에서 두루두루 혜택 챙길 수 있는, 다시 말해 범용성 좋은 카드라는 걸 알 수 있겠지? 대표적인 고정지출인 교통비와 통신비, 누구나 쉽게 즐기는 문화생활 영화/쇼핑/커피 지출까지 이 카드 한 장이면 보다 절약할 수 있다.

삼성카드 taptap O

필승 사용법

예민한 아니, 예리한 독자(선택을 잘 하지 못하는 이들은 대개 예리하고 섬세하다)는 알고 있다. 아무리 혜택 영역이 다양해도 실제 투입 대비 돌아오는 혜택이 적은 카드는 대중의 외면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실을. 쉽게 말해, 좋은 신용카드란 모름지기 효율이 좋은 카드라는 것이다. <삼성카드 taptap O>는 어떨까.

우선 혜택 받기 위한 월 단위 투입 비용을 보자. 연회비가 1만 원이니 한달에 840원 꼴. 여기에 전월 실적 30만 원을 더하면 기본적인 투입 비용은 30만 840원이다. 이렇게 해서 한달에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혜택(월 할인 한도)은 커피 1만 원 + 쇼핑 5천 원 + 교통 5천 원 + 통신 5천 원 + 영화 5천 원(월 1회, 연 12회 관람 전제) = 3만 원이다.

30만 840원을 들여 3만 원 혜택을 받으면 혜택 효율이 무려 9.97%에 이른다(보통 신용카드 효율이 5%만 넘어도 반드시 발급해야 할 알짜카드로 통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같은 계산은 현실성이 없다. 신용카드에는 ‘실적 제외 항목’이란 게 있으니까. 말 그대로 특정 결제 건은 전월 실적에 포함하지 않는 조건이다. <삼성카드 taptap O>의 실적 제외 항목은 다음과 같다.

할인 혜택이 적용된 이용금액(할인금액이 포함된 총 금액), 국세/지방세/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대학 등록금, 대중교통, 택시, 상품권 구매, 선불카드 충전 건.

위 항목은 실적으로 인정되지 않으므로, 제외된 금액만큼 지출을 더 해야 실적을 채울 수 있다. 전월 실적 기준 30만 원보다 더 써야 한다는 것.

<삼성카드 taptap O>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타 카드보다 혜택 효율이 준수한 카드다. 이 카드의 전월 실적 30만 원을 채우려면 실제론 50만 원 내외를 써야 한다. 투입 비용을 수정해 50만 840원, 최대 할인 금액 3만 원을 대입하면 효율은 5.98%. 역시 알짜카드다. 실적 조건, 적립 한도 없는 쇼핑 영역 1% 적립 혜택까지 고려하면 효율은 더 오른다(심지어 포인트 적립 받은 결제 건은 전월 실적에 포함).

결국, <삼성카드 taptap O>를 쓰기로 결정했다면 실적을 채울 수 있는 50만 원 내외로 사용하길 권한다. 그 이상 쓴다고 해서 혜택을 더 받는 게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