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선결제란 카드 대금 결제일이 오기 전에 미리 카드값을 지불하는 걸 말한다. 많은 소비자가 선결제를 이용한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과소비, 연체 방지
신용등급 관리
이자 절약 외
카드값을 카드사에 지는 빚이라고 하면, 선결제는 상환일 이전에 빚을 갚는 것이다. 실제 대출 등에서 중도상환을 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되지만 신용카드 선결제는 별도 수수료가 없다. 그래서 카드 혜택을 누리고 싶지만 그렇다고 빚을 지는 건 내키지 않을 때 선결제 하기도 한다.
신용카드로 한건 두건 결제하다 보면 지금까지 얼마나 지출했는지 알기 어렵다. 결제 금액이 계좌에서 즉시 빠져나가는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 사용 시 과소비 우려가 큰 이유다.
선결제를 자주 하면 체크카드를 쓰는 것처럼 지출을 관리할 수 있다. 선결제를 하기 위해 현재 카드값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지출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된다.
또한, 카드를 사용한 뒤 바로 바로 선결제 함으로써 돈의 흐름을 파악하기 쉬워진다. 앞으로 갚아야 할 카드값이라는 빚을 계산에 포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카드값이 누적될 세 없이 지불하니까 카드값 연체도 예방할 수 있다.
신용카드를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 신용카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게 신용등급 상승에 도움이 된다. 카드 한도의 절반 이하 범위에서 카드를 쓰고 갚는 게 중요하다.
선결제를 이용하면 카드값이 크게 누적될 확률이 낮아지니 카드값을 한도의 절반을 넘게 될 일도 적을 것. 앞서 말한 선결제의 순기능인 연체 방지 또한 신용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신용등급을 끌어내리는 가장 큰 원인이 카드값 연체이니까.
선결제를 통해 얻는 지출 관리, 신용등급 관리보다 직접적인 이득이 바로 이자 절약이다. 할부나 현금서비스에 붙는 이자 말이다. 여유 자금이 생겨 선결제를 하면 달마다 부과되는 이자 및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급하게 한도를 복원해야 할 상황에도 선결제가 유용하다. 신용카드 한도는 카드를 긁은 만큼 차감되고, 카드 사용 금액을 카드사에 지불한 만큼 복원되는 원리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한도만큼 선결제 하면 카드 대금 결제일 이전에도 한도를 복원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정카드>, <굿데이카드> 등 실적 조건이 ‘전월 승인 실적’이 아닌 ‘전월 회수(납부) 실적’인 카드의 경우 부족한 실적을 채우는 용도로 선결제 하기도 한다. 전월 회수 실적 기준이 50만 원이고 납부를 마친 금액이 40만 원에 불과할 때, 남은 10만 원을 선결제해서 실적을 채우는 식이다.
선결제 시 혜택을 추가로 주는 신용카드를 쓰고 있다면 역시 선결제를 활용하기 좋다. <현대카드 ZERO> 시리즈와 롯데카드 <포인트플러스 GRANDE카드>가 선결제 하면 추가 할인/적립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카드다.
신용카드 선결제에 순기능이 많지만 사용자에 따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거래 중인 은행 등의 수수료 면제 혹은 대출 금리 인하 조건이 ‘자동이체 n건 이상’ 혹은 ‘신용카드 n만 원 이상 사용’일 때 그렇다.
이 때 선결제를 해버리면 돌아오는 결제일에 자동이체 되지 않으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선결제 함으로써 다음 달 청구된 카드 대금이 n만 원보다 적어서 낭패를 볼 수 있다.
또, CMA나 저축은행 등에서 고이율의 계좌를 쓰고 있다면 선결제와 결제일 납부 중 어떤 게 더 이익인지 따져 보길 권한다. 선결제를 하면 신용공여기간 동안 이자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글, 에디터 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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