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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드고릴라 Mar 18. 2020

체크카드란? 체크카드에 없는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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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지출 관리가 쉬워서, 무분별하게 카드 쓰는 걸 예방하기 위해, 연말정산에 유리해서, 연회비가 없어서… 모두 ‘이것’이 없는 체크카드의 특성과 관련돼 있다. 지금부터 체크카드에는 없는 세 가지를 살펴보자.


한국의 체크카드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의 기능을 혼합한 ‘직불형 신용카드’다. 직불카드처럼 신용공여 없이 계좌에서 결제금액이 즉시 출금되지만, 가맹점이 현저히 적은 직불카드와는 달리 신용카드 가맹점인 곳이라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


*직불카드: 은행의 전산망을 이용해 거래하는 카드. 결제 시 고객의 은행 계좌에서 실시간으로 대금이 인출돼 가맹점에 지급된다. ATM을 이용해 가맹점의 은행 계좌로 직접 계좌이체를 하는 것과 동일한 원리. 직불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금융공동망 이용시간 동안에만 결제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이 있다.



체크카드에는 ‘연회비’가 없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신용을 사용(신용을 담보로 대금을 추후에 납부)하지 않고, 따라서 심사가 없다. 즉 연결할 은행 계좌가 있으면 바로 발급할 수 있다. 카드사/상품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법적으로 만 12세 이상이면 미성년자라도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연회비가 없다.


체크카드를 단순히 직불카드처럼 사용하고 있다면 혜택도 정확히 모른 채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 같이 발급해 준 체크카드를 쓰고 있을 것. 그러나 요즘은 체크카드 혜택이 매우 다양한데다 잘 쓰면 신용카드만큼 혜택을 누리면서 소득공제까지 챙길 수 있다.


체크카드는 신용 기능이 없어서 원칙적으로는 개인당 발급 개수 제한이 없다. 연회비 부담도 없고 꾸준한 체크카드 사용이력은 신용평점 상승에도 도움이 되므로, 여러 개의 체크카드를 비교 및 실사용 하면서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길러 보자.


Editor’s Talk_연회비 10만원인 체크카드?!

물론 모든 체크카드가 연회비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반 체크카드도 연회비를 내는 경우가 간혹 있고, 플래티늄 서비스를 제공하는 체크카드는 그만큼 연회비를 낸다.


우리카드 그랑블루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무려 10만원이다. 체크카드면서 매년 1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선택할 수 있고,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PP카드(Priority Pass Card)까지 제공한다.




체크카드에는 ‘결제일’이 없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결제 시 대금이 내 계좌에서 즉시 출금되고, 통장 잔고도 실시간으로 줄어든다. (마음아픔) 따라서 카드 대금을 한번에 납부하는 결제일이 없다.


그러나 사실 이 문장을 올바르게 정정하면 이렇다. ‘고객 입장에서는 결제일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가맹점을 이용하기 때문에 카드사가 결제 승인 확인-전표 매입-가맹점에게 대금 지불이라는 결제 과정이 동일하게 발생한다. 즉, 카드를 사용한 고객의 계좌에서 즉시 빠져나간 돈을 승인과 매입 사이의 며칠동안 은행/카드사가 가지고 있는 셈이다.


이 과정은 체크카드로 구매한 건을 며칠 후 취소할 때 드러난다. 결제할 때와는 달리, 취소금액은 즉시 통장에 들어오지 않는다. 다시 취소전표가 매입돼야 하므로 고객이 환급 받기까지 며칠씩 걸리게 된다.


Editor’s Talk_체크카드에도 있는 결제일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 결제일을 체감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 두 가지 기능을 이용할 때다.


첫째,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 후불교통요금은 이름 그대로 그때그때 승인 및 출금되는 게 아니라 추후에 일괄적으로 정산한다. 지정된 날짜에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한 후불교통 이용 합산금액이 출금된다.


둘째, 소액신용결제(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체크카드도 일정 범위 내(월 최대 30만원)에서 신용 공여가 가능하도록 신청할 수 있다. 계좌에 잔고가 부족할 때 한도 내에서 신용결제가 이루어지고, 이 금액은 지정된 결제일에 출금된다.



체크카드에는 ‘할부 결제’가 없다


체크카드는 계좌에 잔고가 부족하면 결제가 승인되지 않기 때문에 일시불 결제만 가능하며, 할부 결제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신용카드+체크카드 기능을 결합한 일부 ‘하이브리드 카드’의 경우 체크카드처럼 사용하면서 할부 결제도 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지정한 일정 금액 이하면 체크카드처럼 즉시 출금되지만 그 금액 이상이면 신용 거래로 전환되는 신기한 카드. 대표적으로 IBK-Hybrid(하이브리드)카드 등이 있다. 단, 하이브리드 카드도 신용결제 시에만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로 지출 관리를 타이트하게 하고 싶다, 가끔 부담스러운 목돈이 들어가는 상황을 대비해 할부도 필요하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하이브리드 카드를 고려해 봐도 좋겠다.


Editor’s Talk_신용카드를 체크카드처럼

하이브리드 카드가 아닌 일반 신용카드로 체크카드를 쓰는 것처럼 지출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선결제.


매 결제마다 바로 선결제를 하지는 않더라도, 주기적으로 카드 이용내역을 확인하고 카드값을 선결제하는 것만으로도 지출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이 방법은 할부 결제도 가능할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혜택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심지어 선결제 시 추가 혜택을 주는 카드도 있다.




글, 에디터 PEARL

ⓒCardGo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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