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넘사벽 카드 Deep Dream
정말 다사다난한 2020년이다. 알짜카드는 대부분 단종되었고 대신 신규 카드와 리뉴얼 카드들이 쏟아져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소비 패턴은 변화했고 그로 인해 고릴라차트에도 여러 카드들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중! 대체적으로 온라인 혜택, 간편결제 카드들이 뜬 반면 마일리지카드와 해외특화카드는 잠시 수그러들었다. 물론 이 와중에도 꿋꿋하게 상위권을 지켜내는 카드들도 있다.
이 시점에서 카드고릴라 에디터 20명은 어떤 카드를 1위로 뽑았을까? 매일 신용카드 혜택을 비교·분석하는 그들의 선택을 알아보자. 대망의 첫 번째 편은 신한카드다.
‘2020년 카고 에디터가 뽑은 신한카드 TOP1’은 바로 ‘Deep Dream’이다. 모든 에디터가 ‘Deep Dream’을 다섯 손가락 안에 뽑았으며 20명 중 11명은 1위로 선택해주었다. 몇 년째 고릴라차트 상위권에 있는 카드니 그럴만도! 2018년 진행했던 카드고릴라 에디터 PICK에서도 1위를 했었는데 정말 꾸준히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단종되지 말아줘…★)
카드고릴라 에디터 중 7명이나 Deep Dream을 사용해봤다.
‘Deep Dream’을 1위로 선택하고,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NAVY에게 물었다.
“왜 ‘Deep Dream’을 선택하셨나요?”
NAVY 카드는 자고로 무조건 카드가 최고이고, 무조건카드 하면 신한 딥드림이죠! 저는 각 카드마다 혜택 조건들 따져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귀찮은데 딥드림은 전월실적/적립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적립해주니까 좋아요. 전월실적 30만원 넘게 사용하는 달이면 DREAM영역은 2.1%, 그 중 가장 많이 이용한 영역은 3.5%나 적립해주니까 쏠쏠하고요. 서브카드로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회초년생에게 사랑받는 카드다.
이제 막 신용카드를 알아가고 있는 카드고릴라의 신입 INDIGO, WILLOW, KHAKI 도 ‘Deep Dream’을 1위로 선택했다. 그들은 왜 이 카드를 1위로 선택했을까?
INDIGO 전월실적/적립한도 없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점이 간단하고 좋아요. 신용카드에 대해 잘 모르는 사회초년생이 입문하기에 딱이죠. 제가 현재 ‘Deep Dream’ 체크카드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서 왠지 모르게 더 정이 가는 것도 있고요.
WILLOW 저는 8천원이라는 저렴한 연회비에 끌렸어요. 아직은 몇 만원씩 하는 연회비가 부담스러운데 저 정도는 커피 두 잔 아끼면 받을 수 있으니까요. 허들이 낮아서 좋아요.
KHAKI 기본적립은 모든 가맹점에서 가능하고 추가적립도 실생활에서 자주 소비하는 영역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혜택 받기가 편리할 것 같아요. 최대 적립률이 3.5%까지 올라간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첫 카드로도 고민 중입니다.
2위는 ‘Deep Dream’과 더불어 유일하게 모든 에디터의 선택을 받은 카드 ‘신한카드 B.Big(삑)’이다. 역시 2018년 진행했던 카고 에디터 PICK에서 2위를 차지했던 카드다. 세월이 흐르고 다양한 카드고 뜨고 져도 ‘찐’알짜카드들은 항상 상위권에 머물러 있다. 얼마 전 배틀로즈 영상에서도 꼼꼼한 분석 끝에 교통카드 최강자 자리에 오른 카드기도 하다.
좋은 혜택 + 한눈에 들어오는 이름 + 귀여운 플레이트 = 완벽
‘B.Big(삑)’ 카드를 1위로 꼽은 PEACH에게 물어보았다.
“이 카드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PEACH 일단 직장인의 필수 혜택인 교통할인이 너무 좋아요. 전월실적에 따라 매일 200원~600원 할인받을 수 있으니 좋고 택시랑 KTX 금액도 10% 할인이 되더라고요. 그 외에 카페, 편의점, 영화, 통신 등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일상 영역에서 혜택을 준다는 점이 끌렸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캐릭터 플레이트 버전이 있어서 놓칠 수 없었습니다. 혜택도 좋은데 플레이트도 귀엽고…’삑’이라는 이름도 참 잘 짓지 않았나요? 3박자가 잘 맞아 떨어지는 카드예요.
3위는 신한카드의 명실상부한 스테디셀러 ‘Mr.Life’가 차지했다. 역시 2018년 카고 에디터 PICK 3위 카드였다. 2년은 신용카드 계에서 꽤나 긴 시간인데 1,2,3위가 변함없다는 것에 한번 더 놀랐다…알짜카드는 알짜카드구나. 이 카드는 2017년 카드고릴라 신용카드 월드컵에서 1위를 차지한 챔피언 카드이기도 하다.
자취족에게 추천하는 카드
최근 ‘Mr.Life’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는 직원이 있다. 바로 얼마 전 자취를 시작한 LEMON. 자취족을 사로잡은 이 카드의 장점은 무엇일까?
LEMON 딱 3가지만 꼽아보자면 공과금, 세탁소, 음식점에서 10%씩 할인이 된다는 점이 좋아요. 공과금이나 세탁소 할인은 평소에는 쳐다도 보지 않는 업종이었지만 자취를 시작하니 할인이 간절해지더라고요. 집밥을 먹을 일이 적어지니 음식점 할인도 쏠쏠하고요. 그 밖에 편의점, 병원/약국, 온라인 쇼핑, 택시 업종에서도 10%씩 할인이 들어가는데 다 제가 자주 사용하는 곳이라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4위에는 올해 4월 출시된 신상카드, ‘카카오뱅크 신한카드’가 올랐다. 개인적으로 카카오뱅크 신용카드 4종(신한, KB국민, 삼성, 씨티) 중 가장 혜택이 좋다고 생각되는 카드다. 카드고릴라 에디터들의 카드 보는 눈은 다들 비슷한지 과반수가 넘는 인원이 이 카드를 다섯 손가락 안에 꼽아주었다.
자주 결제하는만큼 늘어나는 캐시백
‘카카오뱅크 신한카드’는 전월실적 없이 월 최대 5만원까지나 캐시백이 된다는 점이 파격적인 카드이기도 하지만 혜택 자체도 지금까지는 본 적이 없는 독특한 방식으로 주어진다. 여러 알짜카드를 두고 당당하게 뉴비카드를 1위로 투표한 PEARL에게 이 카드의 매력을 물어보았다.
PEARL 처음에는 전월실적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결제 횟수에 따라 캐시백을 준다는 독특한 혜택이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계산을 해보니… 10회 결제하면 2천원, 20회 결제하면 5천원… 70회 결제하면 무려 한달에 5만원까지 캐시백해준다니 신한카드가 미쳤다고 생각했죠. 5천원 이상의 국내 결제 건을 카운트하는 거니까 잘만 쓰면 35만원 쓰고 5만원을 되돌려 받는다는 거잖아요. 같은 가맹점에서는 하루 한 번만 횟수 인정이 된다는 점을 감안해서 꼼꼼하게 계산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이 카드가 최고일 거예요.
마지막 5위 카드는 ‘Deep On Platinum+’다. Deep 시리즈답게 항상 인기있는 카드였지만 언택트 생활이 지속되면서 이 카드를 찾는 사람은 더더욱 많아졌다. 당신이 최근 간편결제, 배달앱, 온라인 정기배송 등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다면 ‘Deep On Platinum+’를 다시 살펴봐야 한다.
뉴노멀 시대에 어울리는 카드
최근 BEIGE도 메인 카드를 마일리지카드에서 ‘Deep On Platinum+’로 바꿨다. 카드고릴라 에디터이기도 하지만 프레스티지고릴라 에디터이기도 한 그녀가 메인카드에서 마일리지카드를 내려 놓았다는 건 큰 결심이었다.
“새로운 메인카드는 어떠세요?”
BEIGE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딥온 플래티넘 플러스’를 1위 카드로 뽑았는 걸요. 아직도 마일리지카드를 서브카드로 두고 있긴 하지만 변하는 소비패턴에 어울리는 카드가 필요했어요. 제가 평소 삼성페이를 자주 이용하는데 월 6회 간편결제 10% 혜택이 주어져서 좋고 그 외에도 편의점, 올리브영, 다이소, 카페, 여러 정기배송들까지 20%나 할인해주더라고요. 아직 국내여행까지는 놓지 못한 저에게 제주항공/에어부산 10% 할인 혜택을 준다는 점도 딱이었습니다.
신한카드를 꽉 잡고 있는 3대장 Deep Dream, B.Big(삑), Mr.Life와 함께 신상카드인 카카오뱅크 신한카드, 온라인 특화 Deep On Platinum+까지 아주 탄탄한 TOP5 결과가 나왔다. 예상은 했지만 안타까웠던 건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1.5’가 10위였다는 것. (2018년에는 5위로 뽑혔었다….ㅠㅠ) 2년 후에는 마일리지카드가 다시 각광받고 있다는 투표결과가 나오는 날이 오길 바라본다��
글, 에디터 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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