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책임지겠다는 주도적인 자세와 태도가 필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정철상커리어코치님 전 21살 직업이 없는 여자입니다. 전 00전자고등학교에서 전자정보과를 전공했었습니다. 경력이라곤 아르바이트 세 번과 약국에서 세 달 00에 있는 공장에 입사했다가 퇴사하고 재입사를 한 거까지 합치면 10달 정도 일 했습니다. 꾸준히 일한 건 한 번도 없네요.
처음 00전자고등학교를 간 이유는 사진작가가 되고 싶어서 영상그래픽과를 갈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희 집은 대학등록금을 대줄 수 없다 넌 일을 해야 한다. 라고 말하고는 전자정보과에 원서를 냈습니다. 그렇게 학교를 다니면서 동아리활동을 하는데 오케스트라에서 튜바라는 악기를 배우면서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고 대학교를 내 힘으로라도 가고 싶어서 부모님께 1학년 1학기 대학등록금만 내주시면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했지만 그마저도 안 된다고 혼났구요!
제가 하고 싶은 것들이 무책임하고 돈도 안 된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한번이라도 절 응원해주길 바랬었는데 제가 원하는 것마다 무조건 안 된다 안 된다 하셨어요.. 처음 취업 나갈 때 전 집이 너무 싫어서 타지 간다는 생각만으로 취업원서를 썼어요. 쓰고 나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대학가라고 취업가는 거 반대한다고 하시고 형제들도 다 반대를 하더군요. 그때 그 반대에 그냥 넘어갈걸 그랬어요.
지금은 제가 선택한 일들이 모두 후회가 되요. 취업 안 갔더라면 대학교에 사회복지사나 심리상담 쪽으로 갈 수 있었을 텐데.. 하면서 맨날 후회하고 또 지금처럼 아무 것도 안하고 있진 않을 텐데 하구요..
커리어코치님 전 사실 지금 대학교를 가고 싶어요. 가고 싶은데 돈이 없어요. 그래서 돈을 벌려고 일자리를 구하는데 일자리도 없어요.. 조그마한 경리직을 하려고 해도 기본적으로 워드, 컴활, 엑셀 너무 중요시 여기고 지원서를 낼 때마다 다 떨어지더라고요.. 전 자격증도 없어요. 그동안 뭐했나 싶네요. 그래서 지금 워드, 엑셀 혼자 공부 중인데 이걸 따고도 취업이안 되면 어쩌죠?
고졸만으로도 취업하기 쉬운 세상 만들어준다던 어른들도 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한 거 같아요. 전 자존감도 낮고 자기비하를 너무 잘 해요 이 글을 쓰면서도 제가 엄청 한심해보여요.
세상은 너무 불공평해요....
하루하루 지나가는 거 보면 빨리 일도 구해야 하고 돈도 벌어야 하는 입장인데 요즘 같은 시기에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결론적으로 물어보고 싶은건
1.대학교를 가고 싶은데 대학교를 가는 게 좋은 걸까요?
2.대학 안 가고도 잘 살 수 있을까요?
제 글이 많이 어수선해요! 우연찮게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라는 책을 보고 선생님을 알게 되었어요. 답변을 못 받더라도 누군가에게 제 얘기를 털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올 여름 많이 더운데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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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정철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한 커리어 코치로, 대학교수로, 외부 특강 강사로, 작가로, 칼럼니스트로, 상담가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KBS, SBS, MBC, YTN, 한국직업방송 등 여러 방송에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연간 200여 회 강연활동과 매월 100여명을 상담하고, 인터넷상으로는 1천만 명이 방문한 블로그 ‘커리어노트(www.careernote.co.kr)’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로도 활동하며 ‘따뜻한 카리스마’라는 닉네임으로 불리고 있다.
나사렛대학교, 부산외국어대학교, 대구대학교에서 취업전담교수로 활동했으며, 현재 인재개발연구소 대표, 동아대 강의전담교수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진로백서>, <따뜻한 독설>, <심리학이 청춘에게 묻다>, <가슴 뛰는 비전> 등의 다수 저서를 집필했다. 사단법인 한국직업진로지도협회를 설립해 부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진로성숙도를 높이고자 힘쓰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가슴 뛰는 꿈과 희망찬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언론으로부터 닉네임까지 얻으며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취업진로지도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며 400여명의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궁극적으로는 진로성숙도를 높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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