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서류 발표일...힘내라고 하기에도 죄송합니다.
안녕하세요 최성욱 차장입니다.
매 학기 삼성 발표일에 글을 드리고 있네요. 특히 서류 탈락한 분들이 너무 걱정되고 그러네요.
암턴 오늘 삼성그룹 서류 발표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참 많은 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날이지요.
정말 애쓰고, 나름 열심히 준비해서 쓴 첫 자소서...
그럼에도 내 노력과 내 능력이 모두 부정당하는듯한 결과...
멍하게 있다가 화도나고, 눈물도 나고
내가 부정당한 기분까지 드는 그런 날입니다.
하지만요.
인생에 삼성이 다는 아닙니다.
내가 취업할 회사는 인연처럼 계속된 도전끝에 만나게 되는 경우가 더 많더라고요.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에 잠식되고 매몰되면
앞으로 나갈수가 없게 됩니다.
쉽지 않은건 알지만, 이런말씀 드리기도 참 미안하지만.
여러분을 위해서 딱 하루만 힘들어 합시다.
오늘의 감정에 잠식당해서 앞으로 남아있는 일정을 망치지 맙시다.
딱 하루 오늘 이 더러운 기분은
맛있거 배달시켜 먹고, 나를 위한 시간, 내가 좋아하는 음악, 영화, 드라마, 유튜브 보면서 잠시 잊었으면 합니다.
그게 힘들면 딱 하루만 힘들어하고 바닥치고 다시 오기로 올라가봅시다.
힘내라고 하기도 조심스럽고 죄송한 하루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말씀드려야 할꺼 같아요.
힘내시라고 말이지요.
여러분은 참 소중한 존재입니다.
소중한 여러분을 기업 하나때문에 자괴감에 빠지거나 패배주의, 우울함에 매몰되지 맙시다.
그리고 딱 하루만 힘들어하고
내일은 다시 일상속 취준생활로 돌아갔으면 합니다.
취준은 멘탈싸움이고 내가 우울함에, 패배주의에 빠져있으면
좋은건 경쟁자뿐이니까요.
그리고 나를 위로할 수 있는건 나 뿐이까요.
놓지않으면 떨어지지 않으니.. 끝까지 카드하나 떨어지면 두개만들면 되는 거니까요 계속 가봅시다.
모든 취준에 힘든 청춘분들
늘 응원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기분을 조금이라도 풀어드릴수 있을까 싶어서
그냥 같이 맥주 한캔하는 방송 제 개인 유튜브에서 진행예정입니다.
한번 같이 취준생의 스트레스 맥주 한캔에 날려봅시다.
우리 함께 갑시다. 우울함도 기쁨도...
2022. 10. 05.
최성욱 차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