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이란...
새해라는 것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는
하루가 불만스러웠다가,
나의 익숙한 일들을, 그 루틴들을 반복하니
불만과 불안 속에서도 젖어드는 이 안심이란...
뭐지?
안 그래도 오늘은 간만에 일찍 좀 퇴근할까 했는데..
엄마가 떡볶이를 사오라해서 순대에 붕어빵에
튀김우동까지!!! 사감.
그런데 먹고 싶다 심부름 시켜놓고
잘 안 먹는건 무슨 '변덕'이래?! -_-+
(울 엄마만 그런건 아니더라.)
여전히 엄마의 둥지에 있어도 요즘은
뭔가 내가 엄마를 돌본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결혼을 하거나 독립을 하면 이런 시간 힘들려나...
그런데 지금도 자주 갖기 힘든 시간이네.
엄마가 유튜브에서 봤다고 꿀이랑 베이킹소다를
섞어서 팩을 만들어 줘서 해봄.
꿀이 갈색이라 색이 꽁기했다.
냄새는 달고나 냄새~ 음~!! 침 고인다...쩝.
탐궁이랑 영상통화하는데,
화들짝 놀라며 똥 발랐냐 함.
그래서 살짝 짜증이 났다가
세안 후 반짝이는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가.
'변덕'이 아주 죽 끓는 하루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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