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브런치란?

나에게는 설레임.

by 캐리브래드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글쓰는 것을 좋아했던 것 같다. 하지만 책 읽는 속도는 더디어서 독후감보다 글짓기를 좋아했던 것 같다.


첫 번째 회사의 독서경영 덕분에 반강제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때 알게되었다. 글빨의 깊이는 독서에서 나온다는 것을.


그 첫 번째 회사를 그만두며 떠나게 된 여행을 시작으로 여행을 더 깊이있게 좋아하게 되었고,

그 추억들을 오래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여행작가를 꿈꾸게 되었다.


물흐르듯 흐르는 내 인생은 어김없이 나를 여행작가 모임에 들여놓았고 그렇게 조금 더 자주 글을 쓰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글을 쓰는 것은 어렵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특히 여행기는 자꾸만 뒤로 밀리는데,


새로운 글쓰기 플랫폼이 나오면 어김없이 혹해서 어느새 작가 지원하기 버튼을 누르고 있다.


'브런치'

도 지인의 소개로 우연히 알게되어 바로 작가신청을 했지만 낙방.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으로 다시 일상에 매진하며 지내는데, 브런치 어플이 나온 것을 보니

땟깔이 고운 것이 설렘설렘하면서

될때까지 지원해볼까하는 오기가 생겨 다시 한 번 지원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합격메일을 받았다.

꺅하고 마음으로 소리쳤다.


나의 브런치를 어떻게 꾸밀지, 어떤 글을 먼저 쓸지 종일 설레였다.


그리고 서방을 만나 같이 저녁을 먹으며 합격소식을 전했다.

(축구보는 것에 열중해 있던 서방에게)


나 브런치 작가 합격했어. 전에 떨어졌다고 한 것.

응? 어디서 먹는건데?


당신에게 브런치란 그러구나아


갓 오픈해서 아직은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브런치.

언젠가는 브런치를 아는 사람은 다 알게되는 날이 오겠지?


나에겐 설레임인 브런치.

앞으로 나의 그리고 당신의 브런치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