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사격협회도 포기했다, 해외에서 K-2가 받는 대접
군필인 한국 남성들의 가장 훌륭한 전우는 미우나 고우나 늘 우리의 등, 옆구리, 그리고 손 위에서 발사를 기다렸던 K2 소총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많은 단점을 가진 총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높은 신뢰도로 오랜 시간 한국의 제식소총으로 자리 잡아왔다.
우리에게는 익숙하기 때문에 조금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K2는 해외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총이며, 실제로 다양한 국가로 수출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오늘은 해외에 나간 K2 소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K2를 사용하는 이라크 특수부대
K2를 사용하고 있는 IS 대원자체 생산, 수출 만도 대단한 수준
'북한' 포함, 12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사실 세계에서 소총을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국가는 40개국에 불과하며, 그중에도 생산과 수출을 모두 달성한 국가는 10개국에 불과하다. 따라서 K2는 그 자체로도 한국의 방산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한 것이다.
실제로 K2는 여러 국가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데, 방글라데시와 이라크의 특수부대가 K2의 파생형인 K2C를 도입했으며, 레바논,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군도 사용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북한 역시 K-2 소총을 사용하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정확히 어떻게 입수했는지 알려진 것은 없으며, 복사본으로 추정되기도 한다.
K2를 사용하는 미국사격협회 그랜드마스터 조시
미국사격협회에서도 놀랐다
M16과 AK-47 장점 합쳤다는 평가
K2는 총기가 합법인 미국 민수 시장에도 수출이 이루어졌는데, 미국 최고의 총기 전문가 중 한 명인 미국사격협회의 그랜드마스터 클래스 조시는 K2 소총이 상당히 뛰어난 무기이며, 이 정도 성능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다는 점이 상당히 의아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조시는 또한 K2의 특징으로 다양한 총들, 특히 K2가 개발되던 당시 동구권과 서구권의 대표적인 제식 소총인 AK-47과 M16, FN 계열 총의 장점들이 혼합된 점이라고 설명한다. K2는 AK의 가스 시스템과 FN 스타일의 가스 조절기, M249 느낌의 가늠쇠와 M16의 피스톤 등 다양한 총의 특징이 융합된 훌륭한 총이라는 것이 그의 총평이다.
K2C1으로 훈련 중인 국군
수출 시장에 전시된 K2C1K-방산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
네티즌 '적중률 하나는 걸작'
일찍이 2000년대 초부터 수출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현재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간 K-방산의 첨병이었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여전히 한국 남성들에게는 더 이상 보기 싫은 지겨운 친구처럼 보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네티즌들 역시 각자 자신만의 K2에 대한 평을 내렸다. 한 네티즌은 '명중률이랑 신뢰도는 높은데 뭔가 좀 어중간한 느낌이다'라는 댓글도 있었으며, '좋은 총인 것은 맞지만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맞춰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