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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Oct 04. 2022

중국의 유령전투기 막기위해 등장한 차세대 전투기

무기는 첨단 기술의 집약체이며, 그중에서도 전투기는 더할 나위 없이 인류의 가장 진보된 기술이 탑재되는 병기이다. 그렇기에 적국 전투기와 한 세대의 차이가 나도 실전에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벌어지기 때문에, 여러 나라가 비용을 아끼지 않고 차세대 전투기, 6세대 전투기 개발에 사활을 거는 것이다.


지난 2018년부터 영국이 개발 중인 6세대 전투기 템페스트는 기존 최신 전투기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만 주목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 템페스트에 대해서 빠르게 살펴보도록 하자.

전시 중인 템페스트 전투기
드론을 운용하는 템페스트 전투기 예상도

첨단 기술로 가득한 전투기
AI와 증강현실 기술도 들어간다

5세대 전투기가 보편화되고 있는 지금, 6세대 전투기는 이를 상회할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추측된다. 여기에는 드론 무인기를 함께 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과 극초음속 미사일, 거기다 방공망을 제거할 수 있는 레이저 공격 능력까지 고려되면서, 흔히 SF 영화에서나 보던 전투기가 현재 개발 중임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여러 장비를 운용할 수 있게 템페스트에는 롤스로이스에서 개발 중인 고출력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롤스로이스는 템페스트의 엔진이 발전소 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종석에는 어떠한 아날로그 계기판이나 버튼도 없을 예정이며, 대신 증강현실로 가상의 조종석을 만들어 기체 정보와 주변 상황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헬멧에는 VR, AR 기술이 적용되는 등, 지금 기준에서는 좀처럼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드론 운용과 다양한 정보 수집 및 분석을 파일럿이 조종하면서 동시에 하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에, 이를 보조할 AI가 탑재되어 정보 임무를 담당하거나, 반대로 조종을 맡을 수도 있다고 한다. 이는 곧 템페스트가 무인기로 개발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바이기도 하다.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J-20
중국 인민해방군 공군의 J-20

J-20 적성국에 판매될 가능성 있다

유럽도 안전할 수는 없다

영국의 이러한 행보는 중국의 J-20 실전 배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현재 기준에도 첨단 5세대 전투기인 J-20이지만, 중국은 분명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하고 있음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6세대 전투기가 개발되고, 중국 공군의 실전에 배치되기 시작, 5세대 전투기인 J-20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유럽 안보에 영향을 끼치는 이유는, 그렇게 대체된 J-20은 중국에서 예비로 운용할 수도 있지만, 러시아나 아프리카, 아랍권 국가등의 적성국가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5세대 전투기를 운용할 만큼 여유로운 국가를 찾아보기 힘든 지역이지만, 6세대 전투기가 20~30년 중장기적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그동안 세계 경제, 질서가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조종석에 어떠한 버튼, 계기판도 없는 템페스트
템페스트 공동개발국에 일본의 일장기가 추가되었다

일본도 공동개발 동참했다

네티즌 ‘영국이니까 기대된다’

영국의 전투기 기술과 롤스로이스의 엔진 기술은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에 따라 템페스트의 개발은 상당히 높은 신뢰도를 받고 있다. 이는 현재 구식 전투기 교체 사업을 전면적으로 진행할 일본의 관심을 끌었고, 일본은 F-2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이 템페스트 사업에 동참했다. 일본은 템페스트에 탑재될 차세대 레이더의 공동개발을 맡았다. 


네티즌은 이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 ‘영국 전투기 개발 능력 생각하면 진짜 가능할 것 같다’라는 댓글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우리는 언제 6세대까지 만드냐’라는 반응을 보인 네티즌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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