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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리터리샷 Oct 11. 2022

나라 몇개가 고생, 북한 미사일에 동아시아 뒤집어졌다

전문가들은 시간 문제일 뿐, 언젠가는 세계 3차대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직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분쟁과 긴장은 세상을 또다시 대규모 전쟁으로 이끌 가능성이 있음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 가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 우리가 속한 지역, 동아시아다.


최근 동아시아는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단기간에 북한의 강력한 미사일 도발이 반복되면서, 동아시아는 유례없는 긴장 상태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나 각국의 반응이 모두 달랐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점인데, 이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현무 낙탄으로 인한 화제
로널드 레이건 항공모함

한국은 민망한 상황 발생

미국은 항공모함을 돌렸다

북한에 가장 적극적으로 반응한 것은 역시 대한민국과 미국이었다. 한미 연합이 최근 합동 해양 훈련을 실시하여 한미 동맹의 건재함을 재확인했던 상황에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자, 이에 대해 단거리 미사일로 강력하게 응수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강릉에서 발사한 현무-2 미사일이 추락하여 화재가 발생,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최근 방위산업이 탄탄대로를 달리는 상황에서 민망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또한 미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연합 훈련에 참가한 뒤 일본으로 복귀하던 로널드 레이건호 항모강습단을 한반도로 복귀시켰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으로는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북한 미사일 궤적
펠로시 방문에 미사일을 발사했던 중국

일본은 분노했고

중국은 불편했다

한편 북한의 미사일은 태평양까지 날아갔는데, 이 과정에서 일본 열도를 그대로 통과했다고 한다. 이에 일본은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고속 열차인 신칸센의 운행을 멈추는 등 조치를 취했고, 정부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강력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금까지 북한을 적극 비호했던 중국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미 항공모함이 복귀하고, 한국의 미사일 전력이 강화되면서 안 그래도 골치가 아픈 마당에 북한이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까지 날린 것이다. 최근 한미일은 동해에서 연합 훈련을 진행하는 등 미국의 의도대로 강력한 군사적 결속을 맺고 있는 와중에 북한이 이를 더 부추긴 셈이었다. 또한 우방이었던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위상이 추락하면서, 중국은 현재 불안한 정세를 겪고 있다. 


중국 시진핑 주석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

생각보다 강한 미국의 반응

네티즌 '눈치 없는 건 북한뿐'

이번 사태에서 미국의 대응은 상당히 군사적이다. 미사일을 응사하거나, 항모전단을 재배치하는 등 매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는 것을 보며, 유럽의 상황이 사실상 종결됐다고 판단, 최근 공격적으로 태평양 및 인도양으로 진출하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네티즌 역시 이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다들 정신없이 눈치보는데 북한만 눈치가 없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중국 입장에선 믿을 동맹이 없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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