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국민, 혹은 영토를 공격한 적에 대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무자비하게 보복한다. 더욱 무서운 점은 그 강력하고 거대하며 민주적인 국가가 적에 대한 보복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그것이 적이 자신을 다시는 공격하지 못하게 할 최적의 수단이라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민간인 피해가 미국 정부의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최근 여러 사례를 통해, 미군이 그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바로 대인 암살에 특화된 미사일, 헬파이어 AGM-114R9X, 일명 '닌자 미사일'이다.
민간인 피해 최소화
칼날 파편으로 암살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곤욕을 치렀던 가장 큰 이유는 현지 민간인들의 비협조적인 태도였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는데, 전반적으로 강력한 화력을 가진 미군의 무기는 테러리스트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피해를 초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확실하게 적을 사살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폭발하지 않더라도 미사일이 날아오는 물리력으로 인해 적은 죽을 가능성이 높지만, 확실한 사살을 위해 6개의 칼날을 미사일에 달아 조준점 반경 50cm 구역 안의 대상은 확실하게 사살할 수 있는 무기이다.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
민간 피해 발생하긴 했어
미국은 자국을 공격했던 테러범, 혹은 이를 주도 및 기획한 적을 공격할 때 이 닌자 미사일을 사용했다. 뒷좌석에 알카에다의 간부가 타고 있던 차를 공격해 해당 타깃만 사살한 경우도 있었으며,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 폭탄 테러를 설계한 범인도 이 미사일을 통해 사살했다고 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차량이 폭파, 주변에 있던 일가족 9명이 사망했는데 여기에는 어린이 6명도 포함되어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닌자 미사일이 도입되면서 실제로 민간 피해가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기 때문에, 미군은 계속해서 이 미사일을 사용할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