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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희 Sep 07. 2024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

9월이 되니 연초에 세웠던 원대한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생각하게 된다. 회사에서의 성과목표는 달성하면서도 개인적으로 세운 목표는 늘 우선순위에 밀려 매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업무가 정해진 경우가 아니라면 늘 변수가 있기 마련이며,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에서 오는 여러가지 변수들로 어쩔 수 없이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운동하기와 책쓰기는 세우기만 하고 지키지 못하는 목표 1, 2위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지 않겠지만, 목표달성을 방해하는 몇가지 이유들을 적어보면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수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함

목표를 달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자신의 현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다. 많은 경우 현 수준을 명확히 정의하지 않고 목표를 세운다. 나의 현재 수입이 얼마인지, 하루에 몇명의 고객을 만나고 있는지, 한달 실적이 어느 정도인지 등을 명확히 하면 도전적인 목표를 정하기 쉬워진다.


2. 목표가 명확하지 않음

매우 성실하고 직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도 목표를 정하기 어려워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직원들을 더 성장시키겠다, 사업을 확장하겠다, 무난하게 지내겠다, 연봉을 더 올리겠다 등과 같이 의도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지 모호한 목표를 제시하곤 한다. 어디까지 가야 목표에 도달하는지 정하지 않으면 중간에 번아웃이 오거나 좌절하게 된다. 강조하지만 목표는 SMART해야 한다.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고 도전적이지만 도달 가능하고 시간이 한정되었을 때 의미가 있다. 성장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느 정도 확장할지, 연봉을 얼마나 올릴지 수치화하면 


3. 변명이 많음

노력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와 같은 모호한 의지를 보이면 달성 가능성이 낮다. 이미 달성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마음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빠져나갈 여지를 두면 절박하게 목표에 집착하지 않는다. 사탕을 추가로 먹을 수 있다고 허용한다면, 운동을 안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둔다면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정말로 목표에 도달하고자 한다면 "노력하겠다" 대신 "해내겠다"라고 생각부터 바꾸어야 한다.


4. 비현실적 목표

각각의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과 자원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목표로 세운다면 그 중 일부만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자신감이 좀 부족하다면 중간에 노력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  


5. 댓가를 치르기를 거부한다.

몸무게를 줄이던, 성적을 올리던 변화를 원한다면 원래의 습관대로 되돌아가려는저항을 견뎌내야 한다. 단것에 대한 욕구, 움직이고 싶지 않은 마음을 견뎌야 몸무게를 줄일 수 있고, 놀고 싶은 마음을 견뎌내야 성적이 올라간다. 편안하고 안정적인 상태에 머물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 내는 사람은 안전지대를 벗어나 두려움과 힘든 시간을 견뎌내는 사람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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