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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BRE 윤수경 Jul 08. 2021

“나도 퍼스널 브랜딩을 할 수 있을까?”

81년생 윤부장의 도전 일기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란 무엇인가?
사전적 의미:
1.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말한다.
 2. 특정 분야에서 차별화되는 나만의 가치를 높여서 인정받게끔 하는 과정


'그거  스스로를 알리고 상품화하여 돈을 버는  아닌가?  예쁘고 잘난 사람들, 인지도가 높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잖아?' 


41살 불혹의 나이에 인도에서 현지인처럼 살며 인도 회사에 다니는 나는 꿈도 못 꿀 일이라고만 생각했.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기적 같은 제안을 해주시는 분이 나타났다.


하고지비 : “인도에서 현지인처럼 8년을 사셨다는 것, 영어와 힌디에 능숙하고 인도에서 가장 큰 부동산 회사에 다니는 것, 그리고 두 딸의 엄마라는 사실만 해도 사람들은 관심을 가질 것 같아요.  퍼스널 브랜딩 하실 의향이 있으시면 도움드려도 될까요?


그 순간 이거 재미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남일 홍보하는 일을 취미로 삼았는데 내가 나를 홍보한다니.. 부끄러운 삶이지만 감출 것도 없었다. 내가 누군가! 웃음과 감동 그리고 정보도 줄 수 있는 내가 아닌가.  나는 혼자가 아니다. 함께할 전문 팀이 있고 멀리서 응원해주는 내편에 선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그들과 함께 하는 과정을 기록해 보기로 했다.


일단 브랜딩에 필요한 소스들을 정리해 보았다.

1.   네이밍 : 고영철

실명 말고 부캐를 만들고 싶어서   '고영철'이 어떨까요? 아니면 글쓰기 할 때 쓰던 아이디   '애용이' , 애용이가 입에 찰 달라붙는다고 좋아해 주시는 분들 계셨거든요.   

하고지비 :   "부장님은 <CBRE 윤수경> 지금 하시는 일과도 잘 어울리고 전문성을 살릴 수 있어서 좋을 듯합니다."


2.   로고 : 둘째 아이가 그려준 고양이 그림을 로고로 쓰고 싶다고 보내드렸더니  <CBRE 윤수경>으로 샘플 로고들을 보내주셨다. CBRE 위에 Fortune 500 기업을 넣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하고지비 :  "부장님 로고는 간단할수록 좋습니다. 일단 이런 식으로 가고 최종 시안은 저희 디자이너분이 만들어 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Fortune 순위는 사업 안내 채널에 넣으시면 됩니다."


3.   컬러링 : 단순한 색상은 이미 많은 이들이 사용 중이라 '호피' 어떨까요?

하고지비 : CBRE의 로고가 초록색이니 초록색으로 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4.   마케팅 채널 : 전에 쓰던 채널들인데 현재는 비공개이거나 활동을 멈췄습니다.

하고지비:  이어서 쓰시면 됩니다. 안내 문구는 이렇게 이렇게.. 사업 관련해서는 여기 채널에 만드시고 일상은 여기에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사업 채널에 들어갈 프로필 사진을 이 자세로 찍어서 보내주세요. (샘플 이미지를 보내주셨음)


현재 채널의 상태

(활동 멈춘) 블로그 / 이웃 수 :  1,495명

(비공개) 인스타 / follower 52명

(개인 영상 소장용) 유튜브  / 구독자 30명

(탈퇴 후 재가입) 브런치 / 현재 구독자 : 6명


 5.   좋아하는 일 : 홍보 / 연결해주는 일   / 제휴 할인 맺기 / 인도에서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에 보람을 느낍니다. 남들 도와주는 일을 매우 좋아함,   프로페셔널 오지라퍼, 인도 전국구

하고지비:  좋습니다. '프로페셔널 오지라퍼' 부분이 중심이 되면 좋을 것 같군요.


그의 명쾌한 답변과 안내 덕분에 빨리 나만의 색을 찾고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줌콜 미팅 후 1차 제안서와 나의 의견 넣기



1차 줌콜 미팅 후 나온 결과물들을 보니 흐뭇했다.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이렇게 살아왔구나 하는 것을 객관적으로 한눈에 관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차 피드백으로 전문가님이 작업해 주신 로고와 맞춤형 브랜딩 가이드라인은 다음화에 이어서 올려볼 예정이다.




후기

하고지비(HGZB)님의 부탁대로 프로필 사진만 찍었을 뿐인데 지인들의 반응이 뜨겁다.


어쩌다 진행된  < 5분 내로 윤수경 그리기 챌린지>

그리고 가족들의 따뜻한 응원


앞으로 나의 길 :

내가 가야 할 목표와 방향을 정하고 계획대로 차근차근 실천하면 된다. 혼자가 아니라 지원팀이 있으며 응원해주는 분들도 계시니 힘이 난다. 나는 할 수 있다.


1년 후의 내 모습, 2년 후, 3년 후 그리고 1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으로 성장해 있을까?



재미있으면 Go!
까짓 거 나도 한번 해보지 뭐.



 


나의 하고지비(HGZB) 코치님의 서식지 : https://cafe.naver.com/hgz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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