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서 히타로 가는 버스 안이었다.
창밖으로 후쿠오카 외곽 풍경이 정겹게 펼쳐지고 있었다. 친구들과는 마카오 여행을 다녀온 지 거의 8년 만의 해외여행이었다.
이어폰으로 찰리 푸스의 ‘I don’t think that I like her’와 이매진 드래곤스의 ‘natural’ 그리고 벤슨 분의 ‘Mystical magical’ 차례로 흐르고 있었다.
순간 내가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선명해졌다.
눈앞으로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과 귓속에서 울려 퍼지는 음악에 맞춰 고개를 까닥까닥거리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내 앞에서 반짝거리고 있었다.
가슴속으로부터 자꾸만 웃음이 밀려들었다.
내 안에 행복감이 가득하다는 사실이 그저 기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