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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돌이

세탁기

by 김해피

언제나 돌돌돌, 통돌이는 돌아간다.

지치지도 않고, 돌돌돌, 통돌이는 돌아간다.

불만도 없이, 돌돌돌, 통돌이는 돌아간다.


언제나 묵묵히 통돌이는 받아들인다.

아이들의 땀에 젖은 옷도 받아들이고,

내가 샤워 후 닦은 수건도 받아들인다,


오늘도 돌이는,

우리 가족을 위해,

쉼 없이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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