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너는 몇 등급이야?

by 캐나다 부자엄마

등급으로 사람을 나누는 사회.


너는 몇 등급이야?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난 과연 뭐라고 해야 할까. 사람을 등급으로 나눌 수 있을까. 소중한 생명들을 등급으로 나누어 우열을 가릴 수가 있을까?


경쟁에서 밀리는 사람 그게 나였다. 지방대 자퇴에 영구임대 아파트는 어디 가서 한번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한다.

모두가 동그란 바퀴가 달린 자동차로 경주를 하는데 나만 네모난 바퀴의 자동차를 타는 기분. 가는 곳마다 걸리고 포기하고 주저앉고.



포기하지 않는다. 네모난 바퀴가 갈려 동그라미가 될 때까지. 미련 없이 후회 없이 살고 싶어서 지방대고 나발이고 달려드는 거야. 사회에 기준에 맞추지 않고 내가 목표한 그걸 잡아낼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고. 우리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나이 마흔에 영유를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