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편
- 기억을 머금다 -쌀쌀했던가
기침을 뱉어내던 그 입에귤 한 조각 떼어 넣어주던 날 막 젖어버린 듯한 눈 반짝이며'하나 더'를 외치던 분홍 입술 보던 날
그 달아오른 뺨을 얼음에 식힌 손으로 만져댔던가오늘처럼 누군가 아픈 날에는기억을 잠시 머금어 본다
그때 그이는 몽롱했겠지만내심 안도했을지도 모른다고
몸이 나아갈 즈음엔매일 아프고 싶다던 그이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