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약정 할인 비교
AWS, Azure, GCP의 RI, Savings Plans 소개
https://brunch.co.kr/magazine/cloud-finops
약정할인 (Reserved Instance)는 클라우드 비용을 줄이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모든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CSP, Cloud Service Provider)들은 다양한 할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새로운 할인 방법도 계속 나오고 있고, 할인 기준이 바뀌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간혹, 가장 좋은 조건으로 할인 받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약정 할인 계약을 주저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저희가 여러 회사들의 클라우드 비용을 분석한 경험에 의하면, 바로 이번 달 부터 20~50% 정도의 클라우드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빠르게 약정할인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새로운 할인 방식이 나오거나 기존 조건 보다 좋은 조건으로 변경된 경우에는 기존 할인 계약을 새로운 할인 방식으로 변경해 주거나 크레딧 제공 등의 방법을 통해 가급적 사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기억하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Reserved Instance 라는 단어가 사용되기 때문에 특정 인스턴스에 할인이 적용된다고 오해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특정 인스턴스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대상 Product의 특정 타입을 포함한 몇 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인스턴스들에게" 할인이 적용 되는 것 입니다. 즉, 하나의 인스턴스에 대해 할인을 받는 것이 아니고, 조건에 맞는 인스턴스 모두 혹은 미래에 사용하려는 인스턴스 계획을 감안하여 할인이 적용될 전체 용량을 산출하여 계약을 맺는 것 입니다. 계약 용량이 충분하면 대상이 되는 여러 account 혹은 subscrition 들의 인스턴스들에게 동일하게 할인이 적용 되는 것이고, 만약 조건에 적합한 인스턴스가 부족하면 계약한 용량이 남아서 낭비가 될 수 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할인 계약은 선결제 규모, 1년 이상의 계약 기간도 고려해야 하고, 계약 금액의 규모도 크기 때문에 재무나 경영관리 조직의 검토와 참여가 필요하고, 할인 계약을 갖게 되면 당연히 가급적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인스턴스들을 생성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인프라를 생성 운영하는 개발자나 엔지니어의 참여도 필요합니다.
CSP에 따라서 약정 프로그램과 조건들이 다른데, 간력하게 AWS, Azure, GCP의 약정 할인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AWS
- 예약 인스턴스의 대상 : EC2, RDS, Redshift, ElastiCaahe, ElasticSearch, DynamoDB 등 많은 Product 들이 가능합니다.
- RI 신청할 때 몇 가지 조건이 설정되며, 이 조건에 맞는 인스턴스가 있는 경우에만 할인이 적용됩니다. EC2의 경우에는 지역(Region), AZ(Available Zone), 인스턴스 패밀리(t3, m5, c5 등), OS를 지정해야 합니다.
- 적용 AZ가 지정된 경우 Zonal RI 라고 부르고, AZ가 지정되지 않은 경우 Regional RI 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 계약 기간은 1년 또는 3년이며, 선결제(All Upfront), 부분 선결제, 선결제 없음(No Upfront) 모두 가능합니다. 1년 No Upfront의 할인율이 가장 작으며, 3년 All Upfront의 할인율이 72%로 가장 큽니다.
- 약정 계약은 원칙적으로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RI Marketplace 에 등록하여 다른 사용자에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 EC2의 경우에는 Convertible Reserved Instance 옵션이 가능하며, 이 경우에는 약정 금액을 줄이지 않는 범위에서 예약 내용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Convertible RIs 의 경우 최대 할인율은 66%입니다.
- 공유 옵션이 켜진 약정 계정은 동일한 Payer 계정 안에 있는 모든 Linked 계정 들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Payer 계정에 속해 있더라도 RI 공유를 비활성화한 Linked 계정들은 공유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Saving Plans는 EC2, Fargate, Lambda에 대하여 적용이 가능하며, RI는 사용량을 commit 하는 것에 비하여 SP는 금액을 commit 하는 방식입니다. RI에 비해 변경이 자유로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VM 인스턴스만 적용이 가능합니다.
- 리전, 인트턴스타입을 변경할 수 없는 EC2 Instance Savings Plans의 최대 할인율은 RI와 동일하게 72%이고, 변경이 자유로운 Compute Savins Plans는 최대 할인이 66% 입니다.
- 적용 가능한 RI 계약과 SP 계약이 있을 때, Zonal RI --> Regional RI --> EC2 SP --> Compute SP 의 순서로 할인이 적용됩니다. 일반적으로 할인율이 높은 계약과 옵션이 먼저 적용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 AWS의 Reserved Instance와 Savings Plans 비교 >2. 마이크로소프트 Azure
- 예약 인스턴스 대상 : VM 인스턴스에만 한정되며, AWS 방식과 유사합니다.
- 지역, VM 유형을 지정하여 약정 계약을 체결하는데, Azure RI의 가장 큰 특징은 리전이나 VM 유형을 변경할 수 있다는 것과 계약을 취소 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 변경의 경우, 이전 예약보다 동일하거나 더 비싼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단, 콘솔을 통한 직접 변경은 불가능 하고, 별도의 신청에 의하여 변경이 가능합니다.
- 취소의 경우에는 약 12%의 중도 해지 수수료가 책정되어 있습니다.
- Azure RI의 계약 기간도 1년 또는 3년이며, 선결제(Upfront) 만 가능합니다. 선결제는 계약 시점에 전체 금액을 선결제하거나 매월 초에 나누어 분할 선결제해야 합니다. 분할하여 결제 하더라도 비용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 Azure VM RI는 인프라 비용에 적용되며, pay-as-you-go 금액 대비 최대 72% 절약이 가능합니다. On-premise Windows Server와 SQL Server의 라이선스를 클라우드에서 사용하는 Azure Hybrid 옵션을 활용하면, 최대 80%까지 비용 절감이 가능합니다.
- Azure RI는 account와 subscription 단위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3. 구글 GCP
- 구글의 경우, 다른 CSP와 다르게 별도의 약정 없이 사용량이 많을수록 높은 할인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지속 사용 할인"이라는 요금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약정 할인"은 vCPU 와 메모리를 기준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범용 VM의 경우 57% 까지 할인이 가능하며, 메모리 최적화 VM의 경우에는 70%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 vCPU와 메모리 외에는 GPU, 로컬 SSD에 약정 할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 약정 할인은 동일한 프로젝트 내에 존재하는 동일한 VM 계열에 적용되며, 커스텀 머신에 먼저 적용되고 남는 vCPU와 메모리가 표준머신에 적용됩니다.
- 예를 들어, N2 계열 커스텀 머신에 vCPU 10개, 메모리 30GB를 사용하고 있고, 표준 VM n2-standard-4 머신 2대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15개의 vCPU와 15GB의 메모리를 약정하면, 커스텀 머신 vCPU 10개, 메모리 30GB 중 15GB에 먼저 적용이 됩니다. 이 때 남은 5개의 vCPU 약정은 표준 VM n2-standard-4 2대의 vCPU에 임의로 적용이 됩니다.
- 구글의 약정 할인은 1년, 3년 단위로 적용되며, 취소가 불가능합니다.
간략하게 AWS, Azure, GCP의 약정할인 방식을 살펴보았습니다.
약정할인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약정의 기간과 규모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프로젝트나 부서 단위에서 약정 할인을 운영하는 것 보다 전사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이 할인율도 높이고 약정한 계약이 사용되지 않는 리스크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사적인 활동을 주도해야 하는 기업의 재무, 회계 등의 전사 관리 부서에는 아직까지 클라우드 서비스와 약정 할인 등을 이해하고 주도할 수 있는 인력이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개발이나 인프라 운영 조직에 있는 엔지니어를 포함하여 "전사 비용 절감 TF"를 운영하여 약정할인을 적용해 볼 수는 있지만, 클라우드의 특징은 수시로 새로운 리소스가 생성되고 변경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운영된 TF가 해산된 이후에는 오히려 지속적인 관리 부재로 인해 어떤 기준으로 RI를 구매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아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혼돈 상태가 되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많은 기업에서는 내부의 여러 개발 조직이 각각이 자체적으로 알아서 약정할인을 적용하거나 업무에 바쁜 경우에는 그나마도 아예 손을 못 대고 있기도 합니다. 비용 원가를 크게 더 절감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손을 못 대고 있는 것 입니다. 특히, 비즈니스가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경우에 이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OpsNow에서는 RI, SP의 계약 관리, 사용량 관리, 구매량 추천 등의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나 클라우드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전사 혹은 부서별, 과제별 약정 할인을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또한, Unused Resources, Right Sizing, Reserved Instances, Savings Plans 등을 통하여 월 사용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FinOps 비용절감 컨설팅을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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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0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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