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활성화
우리나라는 현재 인구 감소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소규모 지역일수록 그 속도는 더 빠르고, 지방 소멸의 현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지역 활성화에 있다. 이 시설은 지역 거점의 매개 역할을 하게 된다. 존재만으로도 애견인들이 모이고, 그 효과는 일시적인 관광지 개발보다 훨씬 지속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방문객이 늘어날수록 지역과 연계 가능한 활동도 다양해진다.
예를 들어, 식당에 사용하는 식재료 대부분은 주변 농가에서 직거래로 공급받는다. 지역 농가는 유기농 재배를 원칙으로 매일 아침 신선한 재료를 제공한다. 자체 펫푸드 사업을 활성화해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와 협의해 이용객들에게 하우스 체험 서비스를 연결한다.
또한 반려견 축제와 어질리티 대회를 개최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요즘처럼 미디어와 SNS가 발달한 시대에는 홍보도 큰 비용 없이 가능하다. 시설을 개방하고 의지를 갖는다면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다.
지역 내 애견 관련 학과와 연계하는 사업도 가능하다. 애견 미용과 목욕을 현장실습으로 활용할 수 있고, 시설 원장들의 실무 지도를 통해 배우게 된다. 희망자는 절차를 거쳐 정식 입사하거나 단기 아르바이트로 이어질 수도 있다.
농번기에는 농활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숙소를 무료로 개방한다. 시설 전체를 열어 마을 어르신들의 일손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찾으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결국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느냐의 문제지, 돈의 논리만은 아닐 것이다.
정기적으로 마을 어르신들을 초청해 잔치를 연다. 모든 비용은 시설에서 부담한다. 재능 기부가 가능한 예술인들을 섭외해 다양한 행사와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
시설 내에는 사진관을 운영해 영정사진이나 황혼 결혼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는 당사자뿐 아니라, 멀리서 살아가는 가족들에게도 큰 기쁨이 될 것이다.
숙박시설은 마을의 빈집을 활용한다. 산을 깎아 자연을 훼손하는 리조트형 숙박은 애초에 계획에 없다. 원주민의 빈집을 매입해 리모델링하고, 각기 다른 분위기의 숙박체험을 제공한다. 애견 가족이 아니어도 이용이 가능해 다양한 관광객 유입으로 이어진다.
채용은 원주민을 우선하며, 나이와 성별을 따지지 않는다. 지역 상황에 따라 채용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전 직원은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와 마을 정화 활동에도 참여한다. 시설과 마을이 함께 자라고 함께 가꿔가는 것이다.
마을 주민에게는 시설 이용료와 식음료가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시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동시에 마을과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실천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구조, 그것이 이 프로젝트가 지향하는 길이다.
먼저 베풀 때, 더 큰 나눔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