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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단으로 만든 詩_3단

이부작의 숫자 詩

by 이부작 Mar 21. 2025

최근에 계속 퇴직/퇴사 라는 단어가 화두처럼 저에게 다가옵니다.

오늘 부서 내 막내(마음은 가장 어린) ㅌㅎ형의 생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침부터 생일을 축하드리고 함께 점심을 먹었는데요, 이제 이 형과 함께 근무할 날도 1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형이 내년에 정년퇴직을 하기 때문입니다.(갑자기 슬퍼지네요 ㅜㅜ)

나중에 6단 숫자 시를 포스팅할 때 다시 나오겠지만 형은 66년생 말띠입니다. 


6 * 6 = 말띠 / 육(6) 육(6) 은(=) 말띠


물론 퇴직을 하더라도 회사에 신청을 해서 운이 좋으면 1~3년 지금보다 훨씬 적은 연봉을 받고 근무를 할 수 있는 시니어 근무 제도가 있는데요, 그것도 경쟁이 있어서 연말에 가봐야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여하튼 형은 지금 퇴직 후 제2의 삶을 살기 위해 열심히 여러 자격증을 따러 다니며 밤늦게까지 학원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나이를 먹다 보니 형의 모습이 앞으로 다가올 나의 미래 거울로 보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퇴직까지 남은 시간을 1분 1초 정말 소중하게 사용해야겠다는 다짐을 요즘 계속해 봅니다.


그 중심에는 바로 글쓰기가 있습니다. 

글쓰기는 이미 저의 많은 과거 습관들을 바꿔놓고 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퇴근하면 식사하고 안방 침대에 누워 습관적으로 리모켠을 들고 주로 스포츠 프로를 봤는데요, 

지금은 그 시간에 앉아서 글을 쓰거나 詩를 구상하기 위해서 일부러 산책을 나갑니다. 오늘도 국가대표 축구팀의 월드컵 예선이 오만과 있었는데요, 그 시간에 축구 경기도 보지 않고 양재천 산책을 나갔습니다. (지금 결과를 보니 1:1로 비겼네요ㅜㅜ) 


작은 변화가 큰 결과를 가져오듯 이부작은 행복한 인생 2부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쭈욱 글쓰기를 계속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3천 분의 이웃님들께 감사의 진심을 전합니다.

그리고 제 글을 읽어주시고 공감과 댓글을 남겨 주시는 분들은 특히나 더 고맙습니다. 이웃님들 덕분에 저의 자존감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이웃님들 이제 금요일입니다~

값비싼 '금'처럼 빛나고 가치 있고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 구구단으로 만든 詩


3 * 1 = 회계

삼(3) 일(1) 은(=) 회계 → 삼일 회계 법인


3 * 2 = 슬퍼

삼(3) 이(2) 는(=) 슬퍼 → 3위는 잘 모름


3 * 3 = 달걀

삼(3) 삶(3) 은(=) 달걀 → 삶은 달걀(Life is egg) 


3 * 4 = 경쟁

삼(3) 사(4) 는(=) 경쟁 → 3사 회사간 경쟁 


3 * 5 = 까칠

삼(3) 오(5) 는(=) 까칠 → 까칠한 사모님 


3 * 6 = 두유

삼(3) 육(6) 은(=) 두유 → 삼육 두유 


3 * 7 = 박수

삼(3) 칠(7) 은(=) 박수 → 삼삼칠 박수 


3 * 8 = 광땡

삼(3) 팔(8) 은(=) 광땡 → 고스톱 


3 * 9 = 삼진

이(3) 구(9) 는(=) 삼진 → 프로야구 삼진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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