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저널2025.05.16.
화순이 고향은 아니지만 화순살이 어느덧 25년, 나름 화순에 취해 산다. 꼽아보니 나의 지인들 중 충북을 제외하곤 모든 시·도의 벗들이 수차 화순을 찾아와 나의 안내로 화순을 돌아보고 화순을 동경하며 다시 찾고 있으니 그것은 내 삶의 또 다른 재미요, 보람이다.
칼럼으로 내가 느끼는 화순을 이야기하며 나누고프다. 내 삶의 자리에 대한 이야기이니 나의 삶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이야기일 것이며, 지역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지역의 삶을 해석하는 가치 기준들이 드러나기도 할 것이다. 그 가운데 지역공동체의 희망을 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화순 이야기들을 정리하고 기록하며 독자들과 함께 화순을 배우리라. 화순을 말하는 동안 화순을 더욱 사랑할 것 같다.
화순은 787㎢로 면적으론 전라남도 22개 기초자치단체 중 해남(1,013), 순천(910), 고흥(807) 다음으로 큰 지자체이다. 나머지 지자체는 모두 700㎢ 이하의 면적이다. 참고로 화순은 서울(650쯤)보다 더욱 큰 면적이며, 광주(500)보다도 훨씬 크다.
다만 화순은 산림면적이 74%를 차지하는 곳으로 구례군이 78%로 제일 많지만 구례군 면적이 443㎢로 화순보다 훨씬 적기에 산림면적의 크기론 전남도에서 순천에 이어 화순이다. 시골이라면 어디나 산이 많겠지만 담양에선 1킬로 시야에 산이 걸친다면 화순은 4~5백미터 이내 시야에 산이 부딪힌다. 그만큼 숲이 가깝고 숲을 바라보기보다는 숲 속에 살며 숲 언저리를 돌고 돈다.
화순의 인구는 2025년 1월 기준 60,606명으로 확인된다. 같은 기초자치단체라지만 비교대상일 수 없는 5개시(순천,여수,목포,광양,나주)와 군이지만 전남도청 소재지로 시와 흡사한 무안(9만3천 초과)을 제외하곤 해남(6만 2천여),고흥(6만여)과 함께 전남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군에 해당한다. 화순읍 인구는 거의 3만 9천100명으로 전남의 읍 중 광양읍(4만 8천 쯤) 다음으로 큰 읍이다.
인구는 지역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기초가 되는 정보이다. 인구의 증감은 그 나름의 사회적 배경과 경제적 배경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록에 따르면 화순의 인구는 1966년에 15만 명을 상회하여 가장 많았다. 75년에 13만 대에 턱걸이 하고, 80년에는 10만을 겨우 넘고, 95년에 7만에 걸쳤는데 이후 7만 8천 대까지 늘었다가 2010년에 다시 7만에서 미끄러지고 만다.
추측하건대 95년 이후 화순에 아파트단지들을 다수 개발하면서 광주광역시 인구들이 화순으로 이동한 것 같은데 다시 빠져나간 상태이며 그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출산율 저하 등으로 인한 자연감소가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을 게다.
화순은 1읍 12면으로 구성된다. 인구로는 3만 9천여 명이 화순읍에 주거하고, 나머지 약 2만2천 인구가 12개 읍에 산재한다. 인구가 3천을 상회하는 면은 없다. 동면과 능주면이 2,900명대로 제일 많고, 도곡면과 사평면까지 포함 2천 명 이상이 네 면이다. 인구 1천 명대의 면이 여섯 면이며(인구 순서대로 이양, 춘양, 백아, 동복, 도암, 사평 등) 청풍, 이서가 9백 명대로 제일 작은 면에 속한다.
배이상헌
시민교육. 518교육 연구자
36년간 도덕윤리 중등교사 후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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