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인연으로 해요.
가을의 은행나무 이야기에
그대의 걸음속도가 생각날 거예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킬 때에는
그대와 나 사이를 맴돌던
차가운 바람의 냄새가 생각나겠지요.
마음에 대한 기억이라는 것은
어쩌면 아주 사소하고도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일 수도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