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안 XianAn 스님 Apr 16. 2023

청주 보산사 불칠 수행 사진첩

2023년 춘계 불칠 수행 (청주 보산사): 미국 영화 선사의 방한 수행

이번 불칠은 짧았지만 작년보다도 유독 더욱 평화롭고,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훨씬 더 발전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애쓴 이유도 있겠지만, 특히 이번 보산사에서 있었던 '만불사리전시회'의 영향도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가을에 영화 스님이 다시 오셔서 관음칠을 할 계획인데, 이미 법당이 사람으로 꽉차서 앞으로 더 많은 인원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출가한 현공/현법/현은 스님도 올해 더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얼굴이 너무 밝아지고, 미소도 더 많아졌습니다. 생활하는 일정을 보면 몸도 마음도 고되야할텐데 이상하게 얼굴은 점점 더 좋아집니다. 

얼마전에 합류한 대지스님도 얼굴이 너무 좋아보였습니다. 아무래도 사리 친견의 영향이 컸던거 같습니다. 

대회향은 법문을 마친 늦은 밤에 했는데, 아무도 쉬지 않고 전부 참여했습니다. 밤 10시나 되어서야 끝나는데, 사람들이 지쳐서 힘들다고 불평하기는 커녕, 감동하고 눈물도 흘리고, 환희롭다고 말한 분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법문 시간에만 맞춰서 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젊은 사람, 나이든 사람, 여러 종교를 가진 사람, 어린이들, 많은 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법문을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손을 들고 본인들의 경험을 나눴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오늘의 보라선원 점심공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