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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안 XianAn 스님 May 13. 2023

보라선원 토요 등산 사진첩 + 문풍지 바르기

도봉산 등산: 천축사, 승락사, 광륜사

영화 스님께서 주말에 실시간 법문을 안하시는 주말이어서 학생들과 도봉산 등산을 떠났습니다. 정말 등산하기엔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출발부터 등산로는 많은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등산로에 여기저기 사람은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최악은 아니였습니다.


일단 출발은 모두 광륜사에서 모여서 했답니다. 광륜사에 명원스님이 주지로 오신 다음에 카페도 생가고 카페 앞에 데크도 깔아서 너무 좋았어요. 거기서 다 모여서 커피한잔 하고 출발했어요.

모두들 좋은 날씨에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얼마전에 비가 와서 그런지.... 물도 맑고, 너무 마르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예전엔 그냥 가볍게 천축사만 올라가봤는데, 이번엔 천축사를 거쳐서, 마당바위에 들렸다가 승락사에서 점심을 먹는 코스였습니다.

천축사에 들려서 10분간 휴식.... 맛있는 약숫물도 마시고,

다들 너무 행복해보여요.

암튼 어찌어찌 겨우겨우 힘들게 마당바위까지 성공!

승락사에 새로 오신 주지스님하고 페북으로 연결이 되었는데, 스님께서 먼저 선듯 점심을 준비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근데 주지스님하고 차담하고 그런 사진은 안찍었네요... 사진으로만 보면 일만 하다 온거 같지만... 도착해서 밥먹고 차마시고... 저희가 먼저 도와드릴거 있으면 말씀해달라고 했는데 마침 문풍지 바를 계획이었다고 하셔서 우리도 동참!

생전 처음해보는 문풍지 바르기~

다함께 하니까 고되기 보다는 재미가 있었어요.

간식으로 부침개도 해주시고, 그래서 맛있게 먹고, 창호지도 붙였어요. 창호지 때는 사진만 찍고 창호지 새로 붙인건 사진으로 깜빡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함께 법당에서 30분만 결가부좌로 앉자고 갔는데, 마침 하유스님이 오셔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우리들에게 뭐 좋은거 많이 말해주셔서 생각보다 더 오래오래 있다가 저녁까지 얻어먹고 내려왔답니다.

해가 지면 내려오는게 위험해서 아쉽지만 서둘러서 내려왔어요. 다행히 어둡지 않을 때 귀가 성공!

등산이 좋긴 좋네요!

더 더워지기 전에 자주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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