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를 부탁해 #8
더 깊숙하게 들어가고 싶었다.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
내 몸을 구겨 넣어 숨고 싶었다.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
더 좁은 곳을 찾아 내 몸을 밀어 넣는다.
그렇게 나는
나만의 밀실에 갇혔다.
유리병처럼 투명한 나만의 밀실에
스스로 들어가 나를 가둔다.
새벽감성1집
서울 양천구 월정로50길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