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리의 그 수많던 어긋남의 순간들.
너와 나라서
어떻게든 부여잡던 그 순간들 속에
우리의 관계는
개선되어가기보단
점점 고집과 욕심이 커져
어그러졌던 것 같다.
어긋남의 안타까움은
이젠 지겨운 반복,
일상적인 일로 치부되어 버리고 만다.
봄바람이 살랑이던 날,
손잡고 걷기만 해도
그저 설렘에 울렁이던 마음은
나만 그리운 걸까.
- 순간을 적다. 모든 관계의 찰나를 기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