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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치킨모임 배진호 Sep 25. 2023

좋은 팀을 만난다는 것, 만든다는 것.

여전히 CTO 1년 차

안녕하세요.


개발 13년 차, 그리고 CTO 6년 차,

그리고 지금 회사에서 이제 갓 1년을 넘어 근무하고 있는 개발자 배진호입니다.


회사에 적응하고 일 년 정도 되었을 때

늘 회고글을 작성하고 했었는데요.


이번에도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리고 지금 보고 듣고 느끼고 있는 글들을

글로 남겨둘까 합니다.


https://brunch.co.kr/@chickenmoim/19


지난 글에서

CTO의 조건이라는 거창한 글을 쓴 적이 있는데요.


이 글은 저에게도 나름의 기준이 되고 있어서,

이렇게 말을 한대로 잘 지키고 있는지의 판단 기준이 늘 되고 있습니다.


현재 저는

스튜디오 봄봄 CTO 1년 3개월

SK 브로드 밴드 프로젝트(프리) - PL 9개월

아이고고 CTO 2년 9개월

현) 휴램프로 CTO 1년 3개월

총 6년째 리더를 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경험하면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 뵈었고, 리더로서 잘 성장하고 있는지,

스스로도 늘 돌아보게 되는데요.


지난 스타트업에서의 경험들을 비추어서,

작년부터 올해 한 해를 어떻게 꾸려오고 있는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모되어갈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규모가 주는 이점

지난 회사와 지금의 회사의 시작은 비슷했습니다.

지난 회사에서는 개발팀 두 명으로 시작하기도 했고, 이번 회사도 개발팀이 3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지난 회사에서는 개발팀이 세명까지 늘어나고, 디자이너를 포함하면 다섯 명 이상으로 늘어나는 경험이 있었지만, 지금은 개발팀이 6명으로 늘어나고, 디자인을 포함하면 9명까지 늘어나는 경험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회사에서도 제한된 상황 속에서 최고의 분들을 모셨지만, 지금은 또 지금 회사 나름대로의 좋은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당시에는 개발팀의 전체를 아우르며, 제가 가지고 있는 권한들을 이양하기에는 한정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많은 쪼개진 일들이 있었지만, 어느 정도 이상의 개입들이 필요했는데요.


현재 6년 차 12년 차 20년 차 분들이 있어서 프로젝트가 쪼개져서 굴러가고, 프로젝트가 병렬로 동작하게 되었고, 별도의 프로젝트들이 조금씩 살을 붙이고 커져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성과

비전 설정 > 문제 발견 > 해결점 모색 > 우선순위 설정 > 문제 해결


회사가 굴러갈 때는, 다양한 문제상황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Asana를 통해서 문제들을 기재하여 Backlog 형태로 관리하고 있는데요.

이런 백로그들이 많이 쌓이게 되면, 전체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누적되어서 무거움이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큰 프로젝트 단위로의 꼭지들을 지정하는 것들이 중요한데요.

그런 반면에 운영상으로도 급하게 떨어지는 작은 문제 상황들도 같이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업무를 배분하거나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부분이 중요한데요. 결과적으로는 운영적인 것들을 처리하느라 프로젝트 단위가 늘어져도 안되고, 프로젝트에 집중하느라 운영적인 부분을 안 하는 부분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적인 부분들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체적으로

회사에 와서 필요한 전체적인 비전들을 설정하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인사/노무로써 해야 할 것들 부족한 것들 고객에게 어떤 느낌을 주어야 할지 등등에 대해서 세부적인 이야기들을 진행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희의 강점인 부분들을 가지고,

근태, 연차, 전자 계약이 굵직한 부분들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가장 먼저 선택하고 진행한 프로젝트!

전자 계약 프로젝트,

모두 싸인과 같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선택하고 알림톡으로 전송하는 기능!


이미 알림톡을 이용한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을 설계하는 것들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기능은 사인을 하고, PDF로 저장하는 기술. 그리고, 보호하는 기능.


그 결과 전자 계약을 보내는 기능입니다.


기존에는 없던 부분이었지만,

이렇게 사원이 있을 때, 해당 사원들에 대한 근로 계약을 작성하고, 

해당 근로 계약서를 보낼 수 있는 기능입니다.




모바일 카톡으로 메시지를 받으면,

이렇게 근로 계약서를 서명하여 해당 내용들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해당 기능들을 이용해서 쉽게 근로 계약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올해 1월에 해당 기능을 오픈한 이후로 많은 기업들이 해당 기능을 이용해서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연차인데요.


많은 회사들이 연차 관련해서 해당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 합니다.

입사일 기준으로 연차 부분을 해결할 수도 있고,

회계연도 기준으로도 연차를 처리할 수도 있는데요.


해당 부분이 회사별로 차이가 있어서 해당 부분을 처리하기 힘든데요.



저희는 환경설정을 통해서 입사일 기준, 회계연도 기준으로도 연차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담당자 입장에서 해당 연차 부분을 확인하고 처리하는 부분에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일괄 승인 기능 등을 추가함으로써 담당자들이 보다 쉽게 연차 정보 등을 확인하고, 승인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태 기능인데요.


기존의 근태 기능도 어느 정도 사용가능한 근태기능이었지만, 근태의 신청에 대한 관리가 잘 되어있지 않았었는데요. 이 부분을 개선하여,

근태의 신청과 승인, 그리고 근태 신청의 결재 라인들을 강화함으로써, 근태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근태 관리 내에 근태 일괄 입력 기능, 근태 일괄 재계산 기능, 근태 세콤 연동 기능들이 추가됨으로써,

근태에 대한 다양한 부분들이 강화되었습니다.



신청/알림 기능등을 통해서,

근태에 대한 승인 대기, 승인 완료 등을 필터링하여 볼 수 있게 되었고,

관련해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의 휴램 모바일


기존의 휴램의 모바일 화면이었는데요.

웹뷰형태로 진행되어 있어서, 디자인이나 기능에 제한이 된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기존의 앱에 비해서, 확실히, 예쁘게 개선된 느낌이 있는데요.


쉽게 근태를 올리고, 휴가나 급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결재자 입장에서도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고려가 되었습니다.



회사의 첫 이미지가 그렇지만, 

다양한 회사에서 사원들을 관리하고, 해당 사원들의 근태 기록을 어떻게 쉽게 받을 수 있을지를 당연히 고민할 수밖에 없는데요.


결과 개발 시작 3월부터 시작해서 6개월에 기간에 걸쳐서, 예쁜 앱으로 탄생이 되었습니다.



앱 다운로드 : https://hulam.onelink.me/VwlS/uicxtlt2&af_force_deeplink=true


앱을 다운로드하시고 테스트해 보실 수 있는데요!

근태나 연차 등등이 필요한 회사에서는 한 번쯤 고려해 보실 수도 있겠죠!


CTO의 역할 팀빌딩

위에 예쁜 결과인 앱을 하나 소개드렸는데요~!


이런 여러 가지 결과를 내기 위해서 

디자이너분들과 PO, 그리고 개발자분들이 힘을 많이 써주셨는데요.


이면에는 좋은 사람들을 면접하고, 채용하는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좋은 사람으로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이었고,

그분들이 어떤 역할을 해주셨고,

또 어떻게 지금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지..!



첫 번째로는 회사에 비전과 기준이 분명했습니다 나름대로 회사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개발팀의 비전을 꼽아보면


문제 발견 역량

문제를 적극적으로 발견하려는 문제 발견 역량.

 

통섭 역량

본인의 전문 분야뿐 아니라 다른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으로 문제 해결을 시도하려는 통섭 역량.

 

목표 지향적 마인드

회사의 목표, 팀의 목표에 맞추어 개인적 역량 향상을 추구하고 목표 달성을 하려는 목표 지향적 마인드.


등등의 철학이 존재했습니다.


나름의 기준에 맞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서 백방으로 소문도 하고,

많은 면접들을 보면서 해당 기준에 맞으시는 분들을 찾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요.


다양한 인연들과 기존의 관계들, 그리고 다양한 면접들을 통해서 좋은 분들을 뫼실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플랫폼들의 활용이 존재했는데요!


1. 리멤버 앱

리멤버앱의 정식 채용 기능을 활용하지는 않았지만, 리멤버 커뮤니티를 통해서, 다양한 사람들의 니즈와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커피챗으로 연결된 분이 최종적으로 채용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개발 커뮤니티를 활용하면서 좋은 분들을 만나고 매칭할 수 있는 기회들이 있는데요! 

이런 모임들이 자주, 더 확대되면 좋을듯합니다.


2. 치킨모임

개인적으로는 개발자 커뮤니티 모임인 치킨 모임을 벌써 8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모임 안에서도 누구나 채용공고를 올릴 수 있는 1500명 단톡이 존재합니다. 해당 단톡도 활용을 하여서, 채용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3. 인연

개인적 인연을 통해서도, 한번 회사에 지원해 보라는 이야기를 하고, 정식 절차를 거쳐서 채용까지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평소의 모임과 활동 등, 개인적인 관계들을 구축하는 결과 좋은 분들을 모실 수 있게 되었던듯해요.



팀은 이렇게 모았지만,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팀 내 조직 문화들을 만들 필요가 있는데요.


팀의 조직 문화들

다양한 회사를 통해서, 어떻게 하면 조직이 계속적으로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있습니다.


한 달 내내 밤을 새워서 개발을 해본 적도 있고,

칼퇴를 해본 적도 있고, 밤에 일을 하다가, 자고 일어나면 문제가 해결된 경우들도 있고,

많은 근무 환경 사이에 있었는데요.


조직이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방향을 잘 설정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이라는 것들도 계속 변동이 생기고, 변화들이 생기는데요.


일이 너무 없더라도, 조직이 새로움에 직면할 수 없고, 일이 너무 많더라도, 무거움으로 인해서, 조직이 동력을 상실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적당한 일의 양과 분배, 그리고 적당한 목표설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 조성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고,

PO님과의 논의아래, 

일의 양을 배분하면서 적절하게 일을 배분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채용도 같이 진행을 했는데요.


그 결과 이런 성과들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보네요.


재택근무 방향성 논의


개발팀은 현재 주 3일 재택근무의 방향성을 가지고 정착되어가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재택이 없었고, 첫 번째로는 주 1회의 재택을 시행함으로써, 재택을 조금씩 늘려왔는데요.


완전 재택을 하지 않은 이유는, 부서 간 사람들과의 친밀성과, 

개발을 진행함에 따라서 필요한 논의 항목들이 필요한데,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회의하는 것보다 더 좋은 의사소통 방식이 없다고 보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회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합니다.


물론, 재택을 통해서도 관련된 논의들은 충분히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툴들을 사용했는데요.


Figma, Gathor Town 등을 활용해서, 화면 공유 및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관련해서는 주기적으로 1~2달간에 한 번씩 재택근무의 횟수가 괜찮은지 여부를 체크하고 있는데요.

문화적으로 거리가 먼 직원들의 경우는 이렇게 재택근무를 통해서, 업무적인 만족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분기별 회고


업무를 진행할 때는, 다양한 백로그들이 존재하는데요.

작은 프로젝트부터, 큰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야 하는데요.


관련된 업무들을 배분하고, 결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늘 회고할 때는, 테스트의 부족, 일정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제기되는데요.

관련된 내용들을 회고하는 과정을 통해서, 배웠던 부분과 문제들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어서 다음의 분기의 프로젝트에서는 더 좋은 결과들을 예상해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차원으로 이런 분기별 회고가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업무라는 것은 늘 계속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업무에 꼭짓점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이번에 앱론칭도 이런 꼭짓점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좋은 팀을 만나서, 프로젝트를 통해서 성장하는 경험!


그리고 결과적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경험이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마치며

팀원의 입장이 아니라,

팀장의 입장에서, 


좋은 팀을 만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이 참 낯간지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팀을 신뢰하는 첫 번째는,

팀장이 팀원들을 신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들었다기보다는,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보게 되는데요.



신뢰와 그 이후의 방향성, 그리고 나아가는 목적에 대한 공유들이 뚜렷하다면,

함께 하는 공간에서 어찌 보면, 조금 더 재미있게 목표를 향해 도달해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함께 소통하는,

그리고,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그런 기업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맺음말을 해보네요.



물론,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지금은 완성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변해야 할 지점도 많고,

도전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1년 차, 지점에서, 또 앞으로의 변화들을 기대해 보면서, 후기 마쳐봅니다.



PS. 최근 다양한 목표와 목적을 가지고 CTO를 생각해 보시는 분들이 많으실듯한데요~! 다양한 커피챗을 비롯된 만남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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