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릴리 프랭키의 연기를 좋아한다. 힘을 뺀 자연스러운 표정과 생활 속 그대로인 것 같은 모습. 영화 ‘아버지와 이토씨’에서 릴리 프랭키는 완벽한 이토씨의 모습이다. 50대인 이토씨와 동거하는 30대 여성 아야(우에노 주리)와 그 집에 갑자기 살게 되는 아야의 70대 아버지. 초등학교 교장 선생으로 은퇴한 아버지가 자식들은 불편하기만 하다. 잔소리도 많고 간섭하는 것도 많으니 환영받지 못한다. 누구나 나이를 먹고 노인이 된다. 외면하고 싶지만 그게 현실이다. 젊을 때는 돈도 벌고 여유가 있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가족끼리 함께 산다는 것이 버거울 수 있다. 그런 현실을 유쾌하게, 지극히 현실적으로 다룬 영화라 좋았다.
잔잔하지만 묵직한 일본 영화의 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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