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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변덕텐트 Apr 29. 2024

주책맞게 꽃 같은 것들만 바라보다가 지나간 사월달

4월 간의 이야기 모음집




4월 간의 이야기 모음집






(4월 3일)

벚꽃

-

벚꽃은 낙하하지만

또다른 도약을 위해서

정든 품을 떠날 줄 아는 용기가 있다


기억의 조각처럼

흩어지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작을 피어낸다


그 희생은 끈질지게 생명으로 살아난다





(4월 1일)

4월 단상 풀어가기

-

*여러 주제, 여러 키워드 다 좋으니까 세세하게 텍스트로 풀어가면 됨.


[브런치]

여러 시도들을 했으나, 근 2년 간 ‘청년의 기도’라는 기도문 형태의 글을 연재함.

나름 성황리에 반응을 뽑고 월별 연재는 마무리한 상황.


앞으로의 글 방향성에 대해 고민이 필요함. 이전에는 ‘시’, ‘생각 글’, ‘’약수’주제로 한 글’ 그리고 ‘기도문’이라는 형태로 글을 올렸음.


반응이 좋을 시 출간까지 이어지는 특성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음.


월별 단상 글 모음? (4월 간 있었던 모든 ? 글들을 취합해서 (일별로) 월 마다 게시하는 것.






(4월 4일)

4월 초 to-do

-

-말씀과 함께 (고린도전서 2장) 4/14

-4/14 기도문 작성

-예능대학-순 조인 이벤트 기획 4/14

-믿자 풋살팀 2시간 강의안 구상 4/13

-ㅇㅇ형 결혼식 4/13

-위러브 합심 집회 인천 4/10




(4월 10일)

바울은 세상적인 지혜와 가치들이 얼마나 무가치한지를 계속해서 말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도파민에 ’절여져’ 살아가듯이 고린도 사람들은 그러한 ’쾌락‘에 ’절여져‘ 살고 있었으며, 세상적인 가치들을 따라가곤 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사람들에게 ’주님라이팅‘을 계속해서 ’시전‘해 갑니다. 고린도전서 1장은 이 편지를 쓰는 ’나‘ 바울이 누구인지, 왜 이 글을 쓰는지를 철저하게 어필했다면, 2장은에서는 본격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이들에게 관철시키기 위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4월 12일)

4월 대표기도

*

사랑이 많으셔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 지신 주님.

우리가 그 깊은 사랑, 작은 발치 하나 따라가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청년부 예배에 올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이끄심에 너무도 감사합니다.


초라하고 고독했던 우리의 삶에 새싹이 돋아나고, 꽃잎이 피었습니다.

모든 세상이 그 크신 사랑을 받아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예수님 다시 살아나심을 알리듯 다시 꽃이 피어나는 계절입니다.


길을 지나다보면 이 세상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만드신 세계의 그 모든 기쁨과 감격을 감사로 받아주세요. 홀로 영광 받으시길 저희가 간절히 원합니다.


*

그러나, 한없이 높으신 아버지를 두고 저희는 한없이 불안전하고고 나약한 그리고 나태한 삶을 보냈습니다.

대속하신 주님을 두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다짐과 부활하신 그 기쁜 소식을 널리 알리겠다는 의지 또한 잃어버린 채 한 주를 살았습니다.

남을 헐뜯고, 자기합리화를 일삼으며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모습으로 살아냈습니다.

미련하고 나약한 저희를 용서하여 주세요.


저희의 모든 잘못들을 온전하고 진실하게 내려놓길 원합니다. 염치 없는 저희의 삶이지만,

저희의 잘못이 결코 자랑이 아니지만, 이 자리를 통해 우리가 우리의 잘못들을 주님께 자랑하듯 다 내려놓길 원합니다.


우리들에게는 어제의 실패를 오늘의 도전으로, 그리고 내일의 성공으로 나아갈 용기가 있고, 고난과 역경을 통해 우리를 이끌어주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믿기 때문에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죄들을 솔직하게 모두 털어내길 원합니다. 용서하여 주세요.


*

주님, 저희가 한 주를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죄를 저지르고, 마땅히 해야할 것들을 하지 않으며 살아갔지만 그럼에도 간구하는 것은,


우리의 삶이 점차 나아지는 것입니다. 개선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목놓아 아버지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우리를 위하여, 서로 중보하고 위할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 이 세상 밖에서 은은한 예수님의 향기를 풍겨가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당장 내일부터 우리의 인생이 180도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서서히 스며든 주님의 사랑을 본받으며 서서히 우리의 삶을 성숙하게 만들어 가는 우리 청년부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이제 말씀을 듣습니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우리가 마음에 새기며 주님의 참 사랑을 배워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갈 때, 오늘의 이 예배의 시간들을 품에 안고 삶들을 살아가는 청년부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이 모든 것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4월 12일)

[목련시들]



그대를 매일 바라보다가


그대를 매일 바라보는 것이


그대를 매일 바라볼 수밖에 없는 것은


사랑과


자식과


부모이기 때문이요

-삶-


*북향화,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대를 매일 바라보는 것이

하루하루의 낙인 이유는

어머니가 매일 자라나는 꽃잎을 보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기-


*북향화,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

그대를 매일 바라보다가

당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꽃이 진 후에야 깨닫는다는 말을

당신이 진 후에야 깨닫게 되는 나는

유난히 하얀 목련의 모습을 보겠다고 고개를 처박고 감격하여 흐느끼고 있습니다


당신 덕에 목련되어 그대를 낳았습니다

-부모-


*북향화,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몽념’


북향화가 된냥 희끗해진 당신의 휘날리는 손끝에서

쓰여지는 단어는 자꾸 몽념, 몽념을 외쳤다


뚜렷했던 생기는 단어처럼 둥그래져 갔다

더이상 오지 않는 젊음에 미련을 갖는 것인지

퍼지는 살을 짓이겨보고자 하지만

목련의 메아리는 뭉개진다


목련이 피다가 이내 검버섯이 피어 올랐다는 식상한 표현은

접어두고싶다

나는 반찬 투정만 일삼다가 반평생을 낭비했기에.

백옥의 피부가 바래진 것은 새싹이 돋아나겠다고 했기 때문에.


바래지는 세월 속에서

더이상 선명해지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


어머니,

어머니의 어머니

그 어머니의 어머니와 어머니


그들은 대체 무슨 꿈을 꾸었나


나는 그이들의 자취에 묵념이라도 해야했나


처음으로 자식을 만들고, 시기가 됐다며 스스로 자살하고 마는 蒙恬의 기개를 닮아온 것일까

몽념의 봄이 어느새 진짜 역사처럼 막을 내리고 있었다


그대들의 흔적 위에 나는 서있다

그이들을 향하여 나는 몽념한다


-몽념-


*북향화, 백목련의 꽃말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4월 16일)

0416

-

십년이 지나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지요

십년감수 했다는 말로 위기를 넘길 때도 있습니다

십년의 시간은 누군가를 장인으로 만들기도 하는 법칙이기도 합니다

십년이 지나고 저는 늠름한 어른이 되었고,

십년이 지나고 나서야 보이는 세계도 있습니다

십년이 지나도는 또 마음을 울리는 노래의 제목입니다


십년이 흘렀고 바다도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가끔 돌아오는 파도의 짠내가 지금이 썰물인지 밀물인지를 말해주곤 합니다

저희는 이제 제법 친해졌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얼굴도 모르는 짠 바람이지만

십년지기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를 건네는 계절입니다

바다에도 봄은 또다시 불어왔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우리는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봄은 늘 그러하듯 에너지를 피어내기 때문이죠

살랑살랑 하기도 하고 찰랑찰랑 거리기도 하지요

얼굴도 모르고 이름도 모르는 봄날의 바람이지만

십년지기 친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 건네기 딱인 계절입니다


오늘이 가면 또 이제 내년쯤에야 만날 수 있겠네요

명절은 또 소식을 전해주겠죠

그때까지 또 잘 살아가야할테죠

바람은 또 불테고, 파도도 역시 넘실거릴 겁니다

계절이 살아가듯, 우리도 우리의 시간을 또 피워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4월 16일

오늘을 살아가겠습니다







(4월 18일)

자기계발 계정에 좀 더 다양하게 채우면 좋을거 같아서 분야를 넓혀볼게요


요즘 운동, 여러 인사이트 서칭, 생각하기-계획하기, 독서 등 말고도 음악적으로도 다시 이것저것 시도 중입니다.


멋진 스승 동생 따라서 호흡부터 하나씩 다잡아 가고 있는데, 노래 발전기도 차차 올려보고자 합니다.



(4월 19일)

[인스타 부계 글]

요즘 이 계정에 소홀했다. (항상 소홀했지만)

사유는 다음과 같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내가 하고싶은 것들‘을 정리하고 하나둘 그림을 그려 시작해 갈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정말 “이것저것” 여러 시도들을 하고 있다.


특히 SNS 계정에 대한 여러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는데, 여러 계정들을 늘렸다가 줄였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반응성과 스스로 제작 피드백을 통해 영점을 조율하고 있다.


근래엔 자기계발 계정 (지금 이 계정은 브랜딩 or 과정 기록 계정이라고 보면 된다)이랑 쓰레드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와 유튜브도 각각 하나씩 추가로 개설하고 ‘나’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와 사람들은 과연 나의 ’무엇을‘ 궁금해할까 등에 대해 고민해보고 있다.


인스타가 지금 이 계정 한창 열심히 작성하던 시기와 다르게 굉장히 많은 것들이 변화했기 때문에 여러 연구와 가지치기가 더 필요하다.


자기계발 계정에는 개인용이기 때문에 운동 기록을 위한 피드 위주로만 글을 올렸었는데, ’여러 자기계발‘이라는 컨셉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노래‘ 계발을 위한 피드의 필요성을 느꼈고, 처음으로 릴스를 통해 노출을 해보았다. 사실 아무 내용이 없음에도 300회라는 조회수가 나왔다. 이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무언가들을 ’실행‘해보면서 연구해야함을 절실하게 깨달았다.


쓰레드는 텍스트 기반의 알고리즘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는지를 여러 주제의 글을 쓰며 익혀져 가고 있다. 예전에 내가 이 계정을 통해서 했던 형식이 쓰레드로 옮겨져 갔다고 생각하면 좋다. 그래서 그런가 그 최신 트렌드에 내 글과 내 생각들을 잘 옮겨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인플루언서들의 글들을 자주 레퍼런스로 학습 중이다.


현재의 결과는 아직 ’미지수‘이다. 내가 앞으로의 몇 달을 ’뻘짓‘하더라도 다 그 어떠한 결과값을 향한 과정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이 계정을 통해서도 종종 과정을 공유해가보도록 하겠다!





(4월 25일)

유튜브 제목

-



곱창전골을 먹지 않으면 내일의 일정도 결사반대입니다. | 신일토피아 마이구미 김천밥국 EP.02

-

한 달만에 돌아온 신일토피아의 마이구미 김천밥국 부이로그-

그녀들은 여전히 배고프다. 배고픔에 깊어지는 갈증을 해결해줄 누군가를 기다린다.


칠곡여자 은영이 누나가 풀코스로 소개시켜주는 김천-구미-대구 1박2일.

은영 정재 유나 형준은 더이상 판 벌리지 않고 무사히 서울로 복귀할 수 있을까.


#구미 #김천 #대구 #여행

#신일토피아 #신일교회청년부 #청년부




(4월 26일)

막근까지 특이사항 없이 납품 할 수 있어서 다행임다..! ㅎㅎㅎ  각 업체분들께 인사 잘 드리고 마무리 했습니다!

신혼여행 마무리까지 안전하고 무탈하고 행복히게 다녀오십쇼


택시비 영수증 (4/12, 4/19, 4/26) 3부와

신분증 및 통장사본 첨부 드립니다!





(4월 27일)

0427 글

-

(1)

‘정보의 바다’라는 말이 세상을 관통한 것은 이제 아주 꽤나 오래전이다. AI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가고 있는 오늘날에는 ‘정보’라는 것이 바다 수준으로 돌아다니지 않다. ‘우주’라는 표현이 이제 알맞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흘러가는 많은 인사이트와 아이디어, 정보들을 내게 ‘맞춤형’으로 만들어 가공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져 가는 세상이다.


이제 활용하지 못하면 바보가 되어버리는 세상에서 그동안 미루고 미뤄오던 내 개인적인 to-do-list ‘생각정리’, ‘메모 정리’를 미룰 수가 없게 되었다.


평소 내게는 온갖 생각들이 떠돌곤 하는데, 시각화되지 못하고 무의식 혹은 전의식 속에 흘러다니는 생각들이 즐비하고, 이내 죽은 생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궁극적으로 내게는 하고자 하는 ’어떤‘ ’이야기‘가 명확하게 존재한다. 나는 그 끝의 정답을 도출해내고 싶기 때문에 주저리주저리 라는 단어를 핑계로 여러 시도를 하는 중에 있다.


최근 내가 활용하고 도전해보고 있는 이 옵시디언이라는 툴은 이런 고민을 태그와 링크 연결을 통해 ’무엇‘과 ‘어떤’으로 시각화하기 아주 좋은 활용도구가 될 것 같다.


주춧돌이 건축의 과정 중 아주 기초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듯, 나의 ‘브랜딩‘을 위해서 나의 기초 설립 과정을 시작하고 있다.

현재로썬 ’결과‘ ’반응‘을 보는 것 역시 중요하나, 그 결과’값‘에 매진하고 매몰되어 과정을 생략하거나 기초 다지기 과정을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 된다.


나는 좀 더 지루하고 성과없는 ’롱게임‘을 시작했다. 초라한 시기지만, 이 초라함이 결코 비참함은 아니기 때문에 나는 나의 페이스를 찾아가야 한다.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어떠한 형태의 컨텐츠로 돌아올까 하다가

한 달마다 수집한 글을 수집하여

올려보고자 합니다.


조금 더 다채로운 형태의 글로

보답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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