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첨단의료 4부 3장 2화

방사성 의약품

by 글사랑이 조동표

21세기 첨단의료 4부 3장 2화

- 방사성 의약품


암세포만 콕집어 공격하는 방사성의약품 ‘글로벌 왕좌’ 경쟁 치열.


암 세포만 골라 없애는 ‘방사성의약품(RPT)’ 시장이 최근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암 세포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방사성물질을 암 세포에만 타격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 때문이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방사성의약품의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방사성물질의 확보부터 생산까지 ‘공급망’ 확충에 분주하다.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 3년간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들을 활발하게 인수합병(M&A)했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제는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방사성의약품 시장의 선두주자인 노바티스는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주 윈터파크 지역에 4번째 방사성의약품 전용 생산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방사성의약품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글로벌 시장의 왕좌를 지키겠다는 의도다.


● 2034년 50조 원대 시장 전망


방사성의약품은 암세포 표면에 달라붙는 항체와 방사성물질을 결합한 물질이다. 방사선을 쪼이는 항암 치료의 경우 암세포 주변의 정상 세포까지 망가뜨리며 여러 부작용을 불러온다. 방사성의약품은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와 근접한 거리에서 방사선을 쪼일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는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이 2024년 118억5000만 달러(약 17조3768억 원)에서 2034년에는 350억4000만 달러(약 51조3827억 원)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사성의약품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노바티스의 전립샘암 치료제 ‘플루빅토’다.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은 플루빅토는 지난해 전년 대비 42% 늘어난 19억9400만 달러(약 2조924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방사성물질은 다른 의약품과 다르게 생산과 취급이 어렵고, 방사성물질의 반감기(방사능 세기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도 짧아 생산 거점 확보가 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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