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벙주초의 시간
강남역 미아 제2부 4장 5화 마지막 회
- 덤벙주초의 시간
1. 플랫폼은 중립적이지 않다
강남역 플랫폼은 매일 같은 풍경처럼 보인다.
사람들은 서두르고, 열차는 시간을 지킨다.
그러나 플랫폼은 중립적이지 않다.
누군가는 중심에 서 있고,
누군가는 흐름에 휩쓸린다.
그는 오랫동안 그 속도에 맞춰 살아왔다.
보고의 타이밍을 계산했고,
회의의 공기를 읽었고,
승인의 방향을 예측했다.
그는 조직에서 중요한 것은 능력이 아니라
누가 구조를 설계하는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2. 권력은 결과보다 구조를 택한다
그의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었다.
문학을 사랑했지만 이과로 배정되었고,
방황했지만 다시 언어의 세계로 돌아왔다.
생물학을 공부했고, 의약품을 이해했고,
언어와 숫자를 결합해 전략을 설계했다.
그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조직은 결과보다 구조를 택한다.
결과는 개인의 성취지만,
구조는 권력의 안정이다.
그의 성과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다만 그 성과가 구조를 흔들었기 때문에 여러 일이 일어났다.
그는 그것을 늦게 깨달았다.
3. 직장은 생존의 공간이 아니다, 권력의 공간이다
직장은 흔히 경쟁의 장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더 정확히 말하면, 직장은 권력의 균형을 유지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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