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이 맑은 날에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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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이 맑은 날에 오지않을 기차를 기다리며 철길을 걸었다. 따뜻함 그 자체에서 채울 수 있는 감정과 서늘함에서 비울 수 있는 감정을 떠올렸다. 때로는 무겁고 때로는 가벼운 세월의 흔적을 되새기며 맑은 날에 맑았던 시절의 동심을 되새긴다. 아빠 손 잡고 걸었던 또다른 철길을 추억하며 언젠가 또 다시 이곳을 걸을 땐 혼자가 아니라 둘이서 이곳을 걷겠지 하며 새로운 미래를 상상해본다. 마냥 예뻐서, 아름다워서 사라지지 않을 것 같은 봄의 절정과 순간의 감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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