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푸름, 평화, 감사함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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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봄날, 아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동화사를 산책한다. 어릴적엔 물이 있는 바다가 좋았고, 나이가 드니 나무와 숲이 우거진 산도 좋다. 어쩌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자연의 가치를 깨달아가는 것이 아닐까. 신이 있다는 것을 정답처럼 여기기 보다, 자연의 섭리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 상식과 지식을 공부하되, 내가 살아가는 인생을, 삶의 태도와 가치를 확립해가는 시간이 바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인 것 같다. 어릴 적 할머니를 따라 종종걸음을 하며 방문했던 팔공산 동화사는 어떤 사찰보다 웅장하고 위대한 느낌이 들었다. 내가 사랑하는, 내가 살고있는 이 도시 안에도 이리 자연화된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가진다. 평화와 자비의 마음으로, 그저 감사한 나의 삶을 또 한번 깨닫는다. 오월은 참 푸르니까 내 삶도 푸르러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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