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주 반세기 장인을 만나다] 자막 마감

[최작가, 그녀가 사는 세상]

by 방송작가 최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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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특집으로 작업한 영주 소백 쇼핑몰 [반세기 장인을 만나다] 다큐멘터리 방송 자막 작업을 마무리 했다. 전통시장 사전 미팅부터 구성안 작업과 인터뷰, 인서트 여러 차례의 촬영, 가편 작업을 통한 내레이션, 자막 작업을 마감했다. 세달간의 뜻깊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다큐멘터리는 사람 사는 이야기가 중심이 된다. 50년이란 세월을 한 곳에서 매일 장사를 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뚝심있는 장인의 삶이다.

선비의 고장, 영주에는 소백 쇼핑몰이 있다. 대구에 서문시장이 있다면, 영주엔 소백쇼핑몰이 있다. 우리 고유의 의복, 한복과 영주를 대표하는 오랜 특산물, 풍기 인견, 그리고 뜨개질_ 각자가 가진 재능과 노력, 그리고 뚝심있는 인생 이야기는 들으면 들을수록 존경스럽다. 시어머니의 한복점을 물려받아 2대째 장사하는 61세 사장님은 한복 디자인을 잘해서 디자인 장인으로 불리고, 50년이 넘은 재봉틀로 매일 한복을 만드는 69세 한복점 사장님은 50년 째 매일 재봉틀로 바느질을 한다. 40년 째 한복과 혼수 이불을 판매하는 잉꼬부부 사장님도 있고, 50년 째 하루도 빠지지않고 뜨개질 하는 반세기 뜨개질 장인도 있고, 영주 지역 특산물, 풍기 인견으로 옷을 제작하는 78세 어르신도 모두 소백쇼핑몰에서 반세기를 치열하게 살아왔다. 25분의 방송 분량은 5인의 반세기 장인들을 담아내기에 턱없이 부족한 분량이지만 이것 하나만은 자신있다. 보는 시청자들도 장인의 삶이 한순간도 헛되지 않은 치열한 삶이었다고 느낄거란 걸 의심하지 않는다.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살아갈 뚝심있는 장인들의 삶을 존경하고, 나 또한 더 좋은 글과 이야기, 방송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노라 다짐한다.

세달동안 묵묵히, 열심히, 최선을 다해 촬영 임해주신 영주 소백쇼핑몰 출연진과 상인회 관계자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촬영 감독님, 편집 감독님 모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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