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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정원 Jun 23. 2019

홍보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는 카페, 이렇게 만들었다.

카페 티볼리 - 고객 경험 브랜딩

며칠 동안 이 글을 읽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좋은 글이라며 칭찬해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카페를 운영하고 계시는 어머니께서 이처럼 글로 카페를 알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진정성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카페를 만드는 과정과 운영 방식 등을 글로 알릴 경우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여기셨고, 글을 내려줄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이에 본문의 마지막 부분만 제외하고 모두 삭제하며, 제 욕심으로 블로그 후기 모음을 첨부합니다. 

(블로그 후기)


다음에 더 좋은 글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카페 티볼리 TIVOLI


카페 티볼리 TIVOLI




부족한 점과 마무리


지금까지 나와 내 가족이 했던 것들을 소개했다. 읽으면 알겠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노력'과 긍정적인 결과 위주로 글을 적었다. 사실 우리 카페는 부족한 점이 많다.


현재 카페를 운영 중인 어머니는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 그래서 업무 체계가 효율적이지 못하다. 때로는 고객 불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기도 하고, 실수로 저품질의 제품을 판매할 때도 있다. 극복할 수 없는 위치 문제로 인해 아무리 잘해도 '동네 카페' 이상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요원하다. 남들에게 당당하게 소개할 거리가 있는 카페를 만들어 뿌듯하지만, 앞서 언급한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운영을 맡긴 점을 이 자리에 빌어 반성한다.


끝으로 개인적인 바람을 하나 말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최근 마케팅을 광고와 홍보로만 생각하는 후배들을 많이 만났다. 광고와 홍보는 매우 중요하지만 그것이 마케팅의 전부가 아님을 알아줬으면 한다. 앞서 소개한 카페를 만들기 위해 했던 모든 일이 마케팅 활동이며, 마케터라면 내가 했던 것들을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으면 한다. 광고와 홍보 외에도 시장과 고객을 조사하고, 어떤 상품을 만들지, 얼마에 어떻게 팔지 정하는 모든 활동이 마케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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