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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종신 Mar 21. 2018

암호화폐 ICO 투자 전망은?

거품이 걷히고  비즈니스 본질에 대한 집중이 필요할 때

ICO의 성공 확률이 최근 들어 현격히 떨어지는 추세라고 합니다.
올해 들어서는 약 25% 선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white paper를 공개하고 ICO를 진행해도 목표 금액의 신규 코인 판매가 이뤄지지 못하는 사례가 전체의 3/4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 ICO에 성공하더라도 수익률은 기존 코인(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투자 수익률 대비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는 견해가 많습니다.
초기 몇몇 사례 때문에(Hdac과 같은..) 화제가 집중되기는 했지만, 현재 접근 가능한 ICO의 수익률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면 투자 관심도는 급격하게 떨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본질적인 고민과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큽니다.


초기 스타트업의 white paper에 의존하는 투자보다는, 사업경력이 누적된 기존 비즈니스가 신규 모델을 보강하여 기존 사업에 암호화 토큰을 추가하는 reverse ICO의 안정성에 주목하는 투자 형태가 두드러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최근 프리 세일즈단계에서 8억5천만 달러의 투자 모금을 성공한 Telegram의 사례와 같이, 인적 혹은 사업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특정 그룹에 국한한 투자 유치 방식으로 ICO를 활용하는 사례도 늘 것으로 예상합니다.

스타트업 입장으로 보면 이해 당사자를 소수로 가져갈수록 경영 관리에 유리하기 때문인데, 이 경우에도 역시 해당 투자유치 기업에 대한 투자 판단의 근거가 될 만한 구성원이나 기존 사업경력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무엇보다 암호화폐 ICO를 위한 법규 신설 등을 통해 제도권 내에서 합법화하려는 각국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것이 큰 변화입니다.

우리나라도 이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사안에 대한 당국의 검토 결과가 가시화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이 됩니다.

현재는 암호화폐 거래소 자체에 대한 사정이 시작되어 각종 폐해를 정비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봊아하기 위해 실명화 조치 등의 규제를 마련해 나가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연장선 상에서 ICO도 규제를 통한 합법화 굴레에 포함시켜 나갈 것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은 아래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으로부터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입니다.

  Q. 이 비즈니스는 블록체인 기술 적용이 반드시 필요한가?
  Q. 기존 비즈니스에 비해 얼마나 더 우월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

 종합해보면 광기에 가까웠던 투기의 거품이 사라지고, 다시 비즈니스와 기술 자체에 대한 진지한 고민으로 옥석을 가리는 차분하고 본질에 충실한 환경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ICO (가상화폐공개, initial coin offering)
사업자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코인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되면 투자자들은 이를 사고 팔아 수익을 낼 수 있다.
투자금을 현금이 아니라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의 가상화폐로 받기 때문에 국경에 상관없이 전세계 누구나 투자할 수 있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에서 발췌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65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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