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 나도 좁은 변기 칸에 함께 들어갔는데 당시에는 친구들과 같은 칸에 들어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혼자서 한 칸을 차지하는 일은 잘 없었다. 그것은 똥을 싼다거나 친한 친구가 없다는 뜻으로 통했다. 그 나이 땐 양쪽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이 수치스러운 상황이었으므로 숫기 없는 애들 중에는 친구에게 선뜻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말하지 못해 하교할 때까지 용변을 참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새드엔딩은 없다 中-
아~ 그렇구나~(전혀 납득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