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심리학에는 하나의 공식이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과 함께할 때 내 마음이 치유되고 내면의 에너지가 충전된다는 것입니다. 즉'힐링'이죠.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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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것들과 함께하는 것이 힐링이다. 대상이 단순이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미안을 충족시키는 취미와 루틴을 의미한다. 쉽게 지치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들을 사랑하는 취미와 루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이다. 

단순히 돈만 좇는 인생, 틀에 짜인 루틴, 책임감과 성실함만이 지배하는 삶은 번아웃을 가져온다. 한바탕 유행처럼 지나갔던 욜로나 소확행도 어찌 보면 같은 맥락이었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남들 따라 즐기려는, 또는 남들 따라 뭔가를 좋아해 보려는 노력에는 지속성이 없었기 때문에 유행처럼 지나가버렸던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내가' 사랑하는, '내가' 즐길 수 있는 것들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