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진짜 예민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예민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숨긴다는 사실입니다.
-나는 왜 남들보다 쉽게 지칠까 中-
예민함을 드러내는 사람은 실제로 예민하다기보다 까칠하거나 무례한 사람일 수 있다. 타인이 자신을 배려하고 조심하게끔 경고 수단으로 '의도적으로 예민함을 노출'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진짜 예민한 사람은, 자신의 불쾌감을 주변에 잘 어필하지 않는다. 진짜 예민한 사람은 갈등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매우 힘들어한다. 예민한 사람들은 '손해'보다 '갈등'에서 오는 고통을 더 힘들어하기 때문에 타인과의 갈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상대를 맞춰주는 편이다. 그래서 의외로 인간관계가 좋고 배려심이 있고 둥글둥글한 사람이라고 느껴지는 사람이 진짜 예민한 사람일 수 있다.
반면 예민함을 드러내는 사람은 자신의 '손해'가 가장 큰 고통이기 때문에, 자꾸 자신의 예민함을 주변에 어필해서 손해를 입지 않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만약 당신 주변에 정말 성격 좋고 둥글둥글하며, 다른 사람과 갈등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꼭 가서 위로의 말을 전하시라.
"참느라 힘들지? 나에게는 표현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