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파란색들이 모여 바다가 될 때

<파란 파란>

by Jeremy

<파란 파란>

지은이 : 유지현

출판사 : 창비




� 이름 없는 파란색들이 모여 바다가 될 때


평일 오전의 카페는 적당한 소음과 고요가 공존합니다. 식어가는 커피 한 잔을 곁에 두고, 제19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인 유지현 작가의 <파란 파란>을 읽었습니다.


사회의 편견을 유쾌하게 깨부순 <완득이>, 환상적인 서사로 현실의 아픔을 위로했던 <위저드 베이커리>까지 창비청소년문학상은 지난 2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청소년문학을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아니 읽어야만 하는' 장르로 격상시켜 왔죠. 그 빛나는 계보를 잇는 이번 수상작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 만장일치가 증명하는 압도적 몰입감


이번 작품은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선정되었습니다. 수많은 투고작 사이에서 단 한 권의 책에 모든 시선이 꽂혔다는 것은 이 소설이 가진 서사의 힘이 그만큼 압도적이라는 방증이겠죠.


주인공 모파와 그 곁의 친구들이 겪어내는 열아홉의 시간은 단순히 '성장'이라는 단어로 정의하기엔 너무나 입체적입니다. 작가는 그들의 고민, 그리고 세상과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균열들을 아주 정밀하고 아날로그적인 필치로 그려냈습니다.


인물들의 생동감에 특히 감탄했습니다. 활자 속에 갇힌 캐릭터가 아니라 지금 당장이라도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올 것 같은 살아 있는 청춘들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했으니까요.




�️ 40대 작가의 시선으로 마주한 '진짜 청춘'


어느덧 중년의 문턱을 넘어선 제 눈에 비친 이들의 모습은 질투가 날 만큼 아름답고, 한편으로는 먹먹했습니다. 유지현 작가는 특유의 힙한 감각으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삶의 이면을 세련되게 변주합니다.


입체적인 서사: 팩트에서 벗어난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선 모파의 이야기는 독자를 소설 속 세계로 깊숙이 끌어당깁니다.


만장일치의 힘: 왜 평론가들이 이견 없이 이 책을 선택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밴 진정성이 '진짜'를 알아보게 만드니까요.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히 무채색이 되어가는 과정이 아니더군요. 더 깊고 짙은 파란색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던 열아홉의 뜨거운 온도를 되찾고 싶은 분들께, 그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모파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믿었던 꿈으로부터 내던져진 열아홉, 예상 밖의 경로로 나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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